인천 남부권 환승거점 청학역, 공사비 급증에 난관

윤종환 기자 2025. 8. 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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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가철도공단 검증 용역 예단 불가, 녹록지 않다”
시의회는 조속 신설 촉구하는 결의안 정부·국회에 전달 예정
GTX-B 노선도.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 간 10km 중간 지점에 가칭 청학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경인방송DB]

[인천 = 경인방송]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가 정차역인 '청학역(가칭)' 신설이 쉽지 않은 분위깁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오늘(27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인천시와 국가철도공단) 검증 용역이 진행되는 사이 건설비가 많이 올랐다"며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된다는 전제를 가지고 움직이곤 있지만 용역 결과에 대해서 예단할 순 없다"며 "의지를 갖고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청학역은 인천시가 GTX-B 노선 기점인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중간 지점에 추가 설치하고자 하는 정거장으로, 수인분당선과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 중인 '제2경인선' 경로에 위치해 추후 환승 거점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2023년 GTX-B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3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는 '사전 절차' 탓에 당초 2천억 원으로 추산된 비용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배경에 당초 환승역으로 지으려던 인천시도 일단은 GTX-B 노선만 지나는 단일 역사로 방향을 튼 상태입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재작년 시가 자체 분석한 'GTX-B 노선 청학역 추가 설치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는 일단 경제효과가 비용 대비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연수지구 등 '1기 신도시'가 몰려 있는 노후계획지구와 인접해 추후 재개발·재건축이 본격화되면 하루 평균 5천300여 명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추가 수요만으로 앞서 경제성을 확보해 개통, 신설된 인천지하철 1호선 신검단중앙역의 하루 이용객 수 7천여 명과 비슷한 수칩니다.

당시 시는 GTX-B노선에 청학역을 추가해도 열차의 평균 속도(표정속도)가 기준치(80km/h)보다 높고 서울역까지의 도달 시간은 기존보다 30초 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시의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보다 세부적으로 들여보고 있는 국가철도공단(검증 용역)은 올해 11월까지 조사를 마치고 연말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는 검증 통과를 전제로 조만간 민간사업자와 협상에 나서 비용 분담과 설계 변경 등을 논의하고, 결과 발표와 즉시 협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같은날 건교위는 청학역 조속 신설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원안 가결, 본회의에 부의했습니다. 결의안은 다음달 9일 본회의를 거쳐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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