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바늘의 재생력, 스피큘 … 바르는 연어 주사, PDRN [꼭알뷰]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5. 8. 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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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엔AI 뷰티 리포트
홈케어 열풍 타고 검색량 폭증
브이티코스메틱 '리들샷' 인기
피부탄력·모공축소 기능 중시
주목할 기업엔 구다이글로벌
조선미녀 등 브랜드 인수 활발
K뷰티 핵심가치 살리며 순항
메이크업선 롬앤·에뛰드 두각
스킨케어선 메디힐·닥터지 쑥
브이티코스메틱의 '리들샷' 제품. 브이티코스메틱

홈케어 열풍이 지속되면서 스피큘 성분과 PDRN 성분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NEWEN AI)'가 발간한 월간 뷰티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스피큘 성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스피큘 성분에 대한 언급량이 이전 1년(2023년 8월~2024년 7월)보다 185.1% 증가했다. 해면동물에서 추출한 미세한 바늘 성분인 스피큘은 홈케어로 에스테틱 효과를 내는 '홈스테틱' 성분으로 각광받으며 나이트케어 등 일상적인 스킨케어 루틴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 또한 손상된 피부 회복과 에이징 케어, 모공 관리를 통한 피붓결 개선, 광채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스피큘 성분은 주로 에센스·세럼·앰풀 형태로 출시된다. 이 같은 형태가 스킨케어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15개 제품을 살펴보면 다수가 브이티코스메틱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리들샷' 시리즈는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피부 탄력, 모공 축소 등 탄력 중심 기능성에 집중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셀퓨전씨, 미샤 등 올해 스피큘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많았던 브랜드에서는 미백·수분·광채·피부장벽 등 안티 에이징에 보다 초점을 맞추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연어 등에서 추출한 DNA 조각으로 리쥬란 힐러의 핵심 성분인 PDRN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지난 1~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언급량이 490% 이상 급증하며 인기를 보인 바 있다.

이달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는 인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소비자 신뢰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구다이글로벌을 꼽았다.

구다이글로벌은 한방 성분과 전통 콘셉트인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국내 브랜드를 인수했다. 구다이글로벌의 인수 대상은 K뷰티의 핵심 가치인 저자극·고기능 성분을 강조한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었다. 티르티르, 라카와 같은 젠더리스·보더리스 메이크업 브랜드를 사들이며 글로벌 소비자들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보였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라운드랩과 스킨푸드를 인수하며 국내 소비자의 신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초반에 인수한 브랜드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는 인식이 큰 편이다. 틱톡과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K뷰티를 이끄는 주체로 언급되고 있다. 최근 자체 더마브랜드를 출시하며 신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고 있다.

태닝 산리오 콘셉트에 맞춘 롬앤 제품. CJ올리브영·롬앤

7월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롬앤, 에뛰드하우스, 삐아를 꼽을 수 있다. 세 브랜드 모두 올리브영에서 진행한 태닝 산리오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패키지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이목을 끌었다. 다만 컬래버를 진행하는 방식에서 다소 다른 행보를 보였다.

롬앤은 태닝 산리오 콘셉트에 맞는 신규 색상을 출시해 화제였다. 에뛰드하우스는 귀여운 캐릭터에 맞는 포근픽싱틴트와 뽀용아이메이커를 출시해 해당 기간에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삐아는 기존 인기 제품을 활용해 패키지 디자인에 변화를 줬는데, 사실 이에 대한 화제보다는 단종됐던 럭키 샤인 틴트가 재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증가율이 높았던 브랜드로는 릴리바이레드가 있다. 트위터를 통한 홍보·이벤트가 활발했으며 치크 색상과 에디션을 출시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바닐라코는 스누피 에디션 출시와 단종됐던 틴트의 재출시 소식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네이밍도 트위터를 통해 홍보를 활발히 진행했고, 스페셜 키트 증정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7월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메디힐, 닥터지, 이니스프리였다. 메디힐은 신제품 마스크팩 출시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인기를 끌던 마데카소사이드 마스크팩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믿고 구매한다'는 반응이 있었다. 출시와 함께 10+1 행사를 진행해 후기글도 많았다.

닥터지 또한 기존에 인기를 끌던 블랙스네일 라인에서 신제품 세럼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안티 에이징 케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에게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클럽 키트 수령 후기글이 많았으며, 구성품의 실용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증가율이 높은 브랜드로는 에스트라가 있는데, 여름철 진정·보습 케어에 적합한 제품으로 주목받았다. 셀퓨전씨는 올리브영에서 진행한 산리오 캐릭터 컬래버로 관심이 확대됐다. 아비브는 올리브영 추천템 및 여름철 열감 진정템으로 소개되며 관심이 높았다.

이 밖에 메디큐브, 필리밀리, 탬버린즈도 언급량이 증가했다. 메디큐브는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의 모델로 아이브의 장원영을 발탁해 주목받았다. 필리밀리는 천사와 악마 콘셉트의 헬로키티 컬래버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세일가로 판매돼 더욱 인기였으며 가성비템, 쟁임템으로 불렸다. 탬버린즈는 최근 출시한 블루히노키 향수의 성수 팝업이 화제였다. 팝업에 꾸며진 유니크한 조형물과 공간 디자인이 이목을 끌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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