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 국가’ 카자흐스탄, 물 덜 쓰는 벼 품종 개발[나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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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카자흐스탄이 기후변화 등으로 물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생장에 물이 덜 드는 벼 품종을 개발, 실험 재배를 하고 있다.
27일 키르기스스탄 매체인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벼 품종 연구소인 '이브라이 자카예프 카자흐 사이언티픽 리서치 인스티튜트 오브 라이스 그로잉'(카자흐 벼 연구소)은 최근 수분을 스스로 저장하는 새로운 벼 품종을 개발해 남부 키질로르다 지역에서 실험 재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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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일이면 다 자라고, 소출량 헥타르당 4250㎏
기존 품종 120일 이상 걸리고 물도 더 소비
헝가리서 개발된 토양 수분 유지 물질도 적용
![[카자흐스탄 수자원관개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ned/20250827160917873vhvk.png)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카자흐스탄이 기후변화 등으로 물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생장에 물이 덜 드는 벼 품종을 개발, 실험 재배를 하고 있다.
27일 키르기스스탄 매체인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벼 품종 연구소인 ‘이브라이 자카예프 카자흐 사이언티픽 리서치 인스티튜트 오브 라이스 그로잉’(카자흐 벼 연구소)은 최근 수분을 스스로 저장하는 새로운 벼 품종을 개발해 남부 키질로르다 지역에서 실험 재배를 하고 있다.
‘시르 술루’(Syr Sulu)로 알려진 새 품종은 기존 품종에 비해 물을 훨씬 덜 소비한다.
105∼110일이면 다 자라 기존 품종보다 더 빨리 생장하고, 소출량도 1헥타르(ha·1만㎡)당 4000∼4250㎏에 달해 기존 품종보다 더 많다.
키질로르다 지역에서 재배되는 기존 러시아산 벼 품종들은 생장에 120∼125일이 걸리고 물도 훨씬 더 많이 소비한다.
카자흐 벼 연구소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남부지역의 물 부족 상황 때문에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됐다”면서 “기후변화를 고려하면 시르 술루와 같은 품종이 기존 품종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또 헝가리에서 개발된 토양 수분 유지 물질을 카자흐스탄 농지에 적용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실험도 카자흐스탄 수자원부와 공동으로 계속 진행하고 있다.
올해 연구 대상지역은 알마티, 잠빌, 키질로르다, 카라간다 등이다.
라자트 두시포바 카자흐스탄 수자원부 국장은 “1단계 실험 결과 토양 수분 유지 물질이 벼 생장 기간을 줄이고 상당한 양의 물을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벼 재배를 위해선 보통 90일간 물을 대야 했지만 토양 수분 유지 물질을 이용하면 물 공급 기간은 51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는 기후변화 등으로 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유라시아개발은행(EDB)이 지난 4월 발표한 중앙아시아 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아의 많은 지역에서 물 관련 인프라가 낡고 비효율적이어서 가용 수자원의 40∼55%가 허비되고 있다.
보고서는 물 관련 인프라를 시급히 현대화하지 않으면 중앙아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5∼12㎦의 물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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