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핵보유국 자격 줄 수 있다고 트럼프에 경고한 볼턴

홍채완 2025. 8. 27.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트럼프' 인사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것에 대해 강한 열망을 드러낸 것을 우려할 지점으로 꼽았다.

26일(현지시간) 볼턴 전 보좌관은 한미연구소(ICAS)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서 "(어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대한 지속적인 매혹과, 첫 임기 중 세 차례 했던 것 같이 또 다른 회담을 하는 것에 열망을 보인 것"이라고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北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 열망 드러낸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
"노벨상 희망 트럼프, 러·中과 핵군축 땐 北 사실상 핵보유국 인정받을 수도"
"한미 정상, 좋은 시작…'미군기지 소유권' 언급은 부동산 개발업자이기 때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018년 4월 18일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 2025.08.24.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반트럼프' 인사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것에 대해 강한 열망을 드러낸 것을 우려할 지점으로 꼽았다.

26일(현지시간) 볼턴 전 보좌관은 한미연구소(ICAS)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서 "(어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대한 지속적인 매혹과, 첫 임기 중 세 차례 했던 것 같이 또 다른 회담을 하는 것에 열망을 보인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회담이 성사된다면 평양에서 열릴 수 있다는 게 걱정된다"며 "지리적 진행을 보면 싱가포르에서 하노이, 비무장지대(DMZ)로 이어졌다.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기 위해 가보지 않은 곳은 한 곳이 남았고, 그게 북한의 수도"라고 덧붙였다.

또 볼턴 전 보좌관은 노벨 평화상을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이나 이란 핵시설 폭격만으로 상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따라서 그 상을 받을 가능성은 이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잠재적 협상으로 좁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추진해온 목표 중 하나로 '러시아·중국과의 핵군축'을 꼽은 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핵무기 폐기에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며, 중국도 동의할 것이라고 믿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고방식에 빠지면 미국과 러시아, 중국을 넘어 북한까지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 생각하지 못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서로를 공격하기보다 서먹한 분위기를 깼다는 점에서 좋은 시작이었다"면서 "두 정상 모두 암살 시도를 겪었다는 점에서 실제로 유대감이 형성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도중 주한미군 주둔지의 소유권 확보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가 부동산 개발업자이기 때문"이라며 "용산 미군기지가 폐쇄된 후 용산은 서울의 핵심 지역이 됐고,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거기서 큰 돈을 벌었다는 점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