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코앞인데’ 아직도 공사중인 오산시 마루초등학교

오산의 한 초등학교가 개교를 닷새 앞두고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27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오산 세교2신도시 내 마루초등학교는 신축 공사 중으로 124명의 학생들과 함께 다음 달 1일 개교 예정이다.
이날 취재진이 찾은 학교 앞 횡단보도는 도색 작업 전이었으며, 신호등도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30km 미만 주행 속도를 지키지 않는 차량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들을 단속할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한 상태이긴 하나, 아직 작동 전인 것으로 보였다.

특히 이곳 진입로와 학교 앞 도로는 거대한 구조물과 벽돌, 시멘트 포대들이 곳곳에 무방비로 놓여 있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학교 내 공사는 99% 진행됐고, 외부 조경은 LH가 담당하는데 폐기물 등이 쌓여 있어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은 개교 전 정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오산시 한 관계자는"학교 주출입구를 기준으로 300m 반경에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는데, 현장에 가보니 일부 파손된 부분이 있어 LH에 보완요청을 했다. 차선분리대는 자재반입이 지연돼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속카메라가 작동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무인단속카메라 역시 LH에서 남부경찰청으로 검사 중으로 현재는 가동이 안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성길용·전예슬 오산시의원과 조용호 경기도의원도 이날 현장을 찾아 공정 현황과 안전대책을 살폈다.
전 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학로 안전과 주변 교통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개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창균·김이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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