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박해수·서기·오구리 슌, 넷플릭스 작품으로 부국제 간다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9편 소개된다.
내달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총 241편이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받은 가운데 넷플릭스 신작 9편이 이름을 올렸다.
설경구, 홍경, 류승범 주연의 '굿뉴스'(감독 변성현)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로, 한국 영화로는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김다미와 박해수 주연의 영화 '대홍수'(감독 김병우)는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난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한국, 일본, 대만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들도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됐다. 먼저 한국 시리즈인 '당신이 죽였다'(감독 이정림)는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가 주연을 맡아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인기 배우 오구리 슌과 한국 인기 배우 한효주가 로맨스 호흡을 펼치는 일본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감독 츠키카와 쇼)는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어려운 남자와 눈을 마주 보는 것조차 힘든 여자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툴게나마 사랑에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또 다른 일본 초청작 '이쿠사가미: 전쟁의 신'은 1878년 일본, 292명의 사무라이가 상금을 걸고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시리즈다. 오카다 준이치, 후지사키 유미아 등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만 시리즈 '회혼계'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두 엄마가 딸의 복수를 위해 사기 조직의 두목을 되살리면서 시작되는 여정을 그린다. 중화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천정다오 감독과 쉬자오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고 중화권 톱배우 서기와 리신제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미국 작품도 공식 초청됐다.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노아 바움백 감독의 신작 '제이 켈리'를 부산에서 만난다. '제이 켈리'는 유명 영화배우 제이 켈리와 그의 헌신적인 매니저 론이 유럽에서 겪는 폭풍 같은 여정을 그린 영화다.
메리 셸리의 고전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각색한 영화 '프랑켄슈타인'도 BIFF에 초청받았다. 영화는 천재적이지만 이기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극악무도한 실험을 통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은 세계적인 거장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그의 부산 방문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드리스 엘바와 레베카 퍼거슨이 주연한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감독 캐스린 비글로)도 부산에 상륙한다. 작품은 정체불명의 미사일이 미국으로 발사되자, 책임과 대응을 둘러싼 논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이처럼 영화부터 시리즈까지 다양한 신작들이 BIFF 스크린을 채우는 가운데, 넷플릭스는 작품 상영을 넘어 산업적 교류에도 힘을 싣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BIFF와 협력해 젊고 유망한 영화감독, 영상 콘텐츠 창작자 및 프로덕션 관계자를 위한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아시아(Creative Asia)'를 9월 20일 개최한다. 넷플릭스와 협업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 마스터클래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주최하는 '심화 트레이닝' 섹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17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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