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열혈사제’ 비화→‘모범택시3’ 스포까지 “택시 탑승, 이제훈 운전은 NO”(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음문석, 황치열, 김태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음문석이 '모범택시3' 스포일러와 '열혈사제' 비화를 전했다.

8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황치열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조째즈를 대신해 음문석이 '중간만 가자' 코너의 특별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음문석은 김태균이 '열혈사제' 장룡 캐릭터 말투를 오랜만에 보여달라고 청하자 바로 출력해 보여주더니 "SBS 왔으니 얘기드리는데 제가 작품이 끝나면 캐릭터를 잊는데 장룡은 유일하게 냉동창고에 넣어둔 캐릭터다. 너무 가슴 아픈 캐릭터라서"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장룡을 사랑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모르겠다. 전 이 작품이 끝나고 장룡이 어디서 혼자서 돌아다닐 것 같은 느낌이더라. 그래서 이 친구를 그냥 보낼 수 없다. 혹시 모르니까, 나중에 나올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김태균이 "동네 돌아다니면 이런 단발머리가 있다"고 하자 "이 캐릭터가 재밌어서 그렇지 모르는 상태에서 단발머리에 빨간 정장 입고 다니면 말도 못 건다. 작품 당시 방송 나가기 전 빵집에 가서 혼자 빵을 먹고 있었다. 이 단발머리에 이 옷을 입고. 제가 앉은 테이블이 계산대 바로 앞이었다. 사람들이 그 앞을 못 지나가고 다 돌아서 가더라. 무섭지 않겠냐. 전 촬영 중이라 제가 무서울 거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무섭더라"고 말했다.

또 '모범택시3'에 합류한 소식이 언급되자 "정말 (오늘 온 게) 홍보 때문이 아니라 길게 말씀 못 드리지만 드라마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저도 더이상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더이상의 스포는 곤란하다"고 자신했다.

김태균이 "택시에 타냐, 안 타냐"고 묻자 "탄다. 딱 한 번 탄다"고 답한 그는 "이제훈 씨가 모는 택시에 탄다는 거냐"는 말에 "그 택시는 아니다. 다른 택시는 탄다"고 스포일러했다. 음문석은 "그럼 모범 택시 아니고 개인 택시, X카오 택시 타는 거냐"는 김태균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개인 택시 탄다"고 맞장구치며 "정말 많은 스포를 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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