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예약 다 했는데"…제주항공 괌 특가편 줄취소에 소비자 '폭발'

이배운 2025. 8. 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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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089590)이 대대적으로 판매한 특가 항공권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운항 예정이던 괌 등 일부 국제선 특가 항공편을 '사업계획 변경'을 이유로 결항·취소 처리한다는 안내문을 예매자들에게 발송했다.

항공편을 예약했던 소비자들은 여행 일정이 통째로 어그러졌다며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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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월 특가항공편 줄취소 통보…예매자 혼란 가중
항공권 환불만 가능, 여행 예약취소 손실 보상 '깜깜'
"겨우 잡은 일정 무산, 고객센터 전화 안 받아" 분통
제주항공 "조만간 사태 수습책 내놓을 것"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대대적으로 판매한 특가 항공권을 줄줄이 취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항공이 예매자들에게 발송한 특가 항공편 취소 처리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운항 예정이던 괌 등 일부 국제선 특가 항공편을 ‘사업계획 변경’을 이유로 결항·취소 처리한다는 안내문을 예매자들에게 발송했다.

항공편을 예약했던 소비자들은 여행 일정이 통째로 어그러졌다며 항의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이용자는 “이미 숙소와 렌터카까지 예약했는데 비행기만 날아갔다”며 “환불은 가능하다지만 나머지 손해는 어쩌란 말이냐”고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 역시 “취소 환불은 해준다지만 이미 예약해둔 호텔과 현지 투어는 환불 불가라 수백만원 손실을 떠 안게 됐다. 이런 피해를 누가 책임지느냐”고 지적했다.

여름 성수기를 놓친 뒤 가을 일정으로 어렵게 여행을 계획했다는 한 소비자는 “겨우 잡은 일정이 하루 아침에 무산됐다”며 “여행업체를 통해 예약해 직접 취소조차 못 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고객센터 불통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전화는 수십 번 걸어도 받지 않고, 챗봇은 복사한 답변만 되풀이한다”, “소비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객센터와 연결됐다는 한 소비자는 “다른 노선으로 변경도 불가하고 취소 신청을 직접 해야 환불받을 수 있다고 했다”며 “보상은 없고 그저 ‘죄송하다’는 말뿐이다. 항공약관에 다 나와 있다는 식으로 대응하는데 말이 되느냐”고 분개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권 취소와 관련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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