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슬 감독 “AI 콘텐츠 확장…2년 내 실사 수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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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영화를 제작한 권한슬 영화감독 겸 스튜디오 프리윌리전 대표가 AI 기술을 활용한 K-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역설했다.
27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에 주제발표 연사로 참여한 권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기존의 촬영이나 컴퓨터 그래픽(CG) 방식 대비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업계에서 굉장히 각광받고, 발전하고 있다"며 "K-콘텐츠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선 새로운 시장인 AI 콘텐츠 시장 또한 계속 발전하며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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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과 시간 절감…편집물 저작권 인정도”
![권한슬 영화감독 겸 스튜디오 프리윌리전 대표가 27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방문 중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ned/20250827151738857cavn.jpg)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영화를 제작한 권한슬 영화감독 겸 스튜디오 프리윌리전 대표가 AI 기술을 활용한 K-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역설했다.
27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에 주제발표 연사로 참여한 권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기존의 촬영이나 컴퓨터 그래픽(CG) 방식 대비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업계에서 굉장히 각광받고, 발전하고 있다”며 “K-콘텐츠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선 새로운 시장인 AI 콘텐츠 시장 또한 계속 발전하며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AI 영상 제작사 스튜디오 프리윌리전을 운영하는 그는 2023년 ‘원 모어펌킨’을 제작, 지난해 두바이 국제 AI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후 광고, 영화, CG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도입하면서 한국의 AI 콘텐츠 신을 선도하고 있다.
그는 AI 영화 시장이 열린 지 1~2년밖에 안 됐지만, 한국 AI 콘텐츠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AI 영화 기술의 수준이 높고, AI 영화제도 가장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화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생성형 AI의 장점으로 꼽았다. 신인 창작자에게 많은 기회를 열어 주고, 기존 창작자들은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AI를 쓰면 비용과 시간이 굉장히 절감돤다. 20명이 만들 콘텐츠를 10명이 만들어내면 10명이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라 10명씩 2팀이 돼 2개의 작품이 나오고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AI를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실사와 구분하지 못할 정도의 고품질 AI 콘텐츠가 나올 날도 멀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권 감독은 “2년 전 ‘원 모어 펌킨’ 제작 당시 사람을 걷게 만들려면 200~300번 생성해서 겨우 한 걸음 걷게 했다면 지금은 누구나 프롬프트를 입력해서 걷고 뛰게 할 수 있다. 지금도 몇몇 장면은 실사와 구분이 안 되게 구현이 가능하다”며 “지금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2년 안에 (실사와) 완벽하게 구분이 되지 않을 수준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AI 콘텐츠는 실제처럼 만드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콘텐츠만의 독특한 미학이 있다”며 “AI 콘텐츠는 표현의 확장성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실사를 대체하기보다 하나의 고유한 장르, 문화로서 자리 잡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AI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저작권을 인정받았다. ‘원 모어 펌킨’과 ‘멸망의 시’ 두 AI 영화의 편집물 저작권을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시킨 선례를 남겼다. 그는 “AI가 만들어 낸 하나의 영상 클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저작권을 인정받지 못하지만, 영화로 편집해 하나의 콘텐츠를 만들면 사람이 크리에이티브하게 편집, 기획한 구조가 인정되기 때문에 편집물 저작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AI는 정말로 중요한 기술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같이 갈 수밖에 없다. 영상 자체가 기술 발전으로 탄생했고, AI 콘텐츠도 기술적 변곡점 중 하나”라며 “아직 기술 발전 속도를 제도가 못 따라가는 면이 있지만 내년 1월엔 ‘인공지능기본법’이 시행되고, 앞으로 표준을 만들어 가는 게 업계의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동일 선상에서 가는 흐름 속에 안전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게 비전”이라며 내“년 초 영상 콘텐츠가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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