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성범죄 폭로’ 메이플 “내 얼굴 등 모두 공개해 JMS 무너뜨릴 수 있었다”

이민지 2025. 8. 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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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생존자 메이플이 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알린다.

메이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28살 때, 즉 3년 전에 JMS를 고소했는데 내 얼굴, 실명, 그리고 피해 사실까지 모두 공개했다. 그래서 그 40년 역사를 가진 큰 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며 "오늘은 책을 냈다. 역시 JMS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마 '나는 신이다'와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이미 스토리가 알려졌는데 왜 굳이 또 책을 내 그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에세이 출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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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이민지 기자]

JMS 생존자 메이플이 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알린다.

메이플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출연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으로부터 받은 성폭행 피해를 폭로해 세상에 충격을 안긴 인물이다.

메이플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28살 때, 즉 3년 전에 JMS를 고소했는데 내 얼굴, 실명, 그리고 피해 사실까지 모두 공개했다. 그래서 그 40년 역사를 가진 큰 집단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며 "오늘은 책을 냈다. 역시 JMS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마 '나는 신이다'와 '나는 생존자다'를 통해 이미 스토리가 알려졌는데 왜 굳이 또 책을 내 그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실 수 있다"고 에세이 출간 소식을 알렸다.

그는 "다큐를 보고 나서 아직 의문이 많으실 수도 있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나 성 피해는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실 거다. 내가 겪은 것을 자세히 알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한다. 책에는 내가 16, 17살 때 전도당할 때부터 세뇌 과정, 탈퇴, 그리고 고소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썼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 의미는 그 고통을 글로 쓰고 마음을 정리하며 힐링하는 것이다. 여러분에게는 이러한 내 발자취를 보고 '아, 그렇게 가면 잘못된 길로 갈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그런 해를 당하지 않게 피하시기를 바라는 경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이플은 "고통은 유익한 것으로 만들어야 그저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고통받은 자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사회에게도, 심지어 세계에게도 도움과 위로, 사랑이 된다"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 일들을 겪으면서 흔적들을 남기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나 후손들이 그 흔적을 보고 참고하거나 배우기도 한다. 나는 나의 이 발자취가, 나의 이 흔적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책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이비 종교 집단뿐만 아니라, 많은 조종적인 집단들이 사회 곳곳에 있다. 자기도 모르게 빠져들 수 있다. 그것을 피하거나 탈출하거나,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길 바란다. 꼭 이 사회 문제가, 특히 한국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에서 해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는 신이다'와 '나는 생존자다' 조성현PD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메이플이 12월이면 딸의 엄마가 될 예정이다. 다른 것보다 생존자분들이 일상의 행복을 되찾고 그것을 넘어 새로운 생명을 낳는 것까지 이어졌으니 해볼만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런 것들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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