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쟁 없는 한반도 만들겠다”…연평해전·연평도·천안함 희생자 기려

라다솜 기자 2025. 8. 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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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연평도·천안함 전사자 묘역 찾아
“분단과 대치 상황이 남긴 비극...희생된 장병들 뜻 평화로 실현”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하며 "전쟁 없는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연평해전 전사자와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찾았다.

지난 1999년과 2002년의 연평해전, 2010년의 연평도 포격 사건은 북한의 기습 도발에 맞서 한국 해군과 해병 장병들이 희생으로 대응한 대표적 사례다.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북방 해상에서 발생한 1999년 1차 연평해전에서는 북한 경비정이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교전하면서 피해를 입었다. 2002년 2차 연평해전에서는 북한의 기습 사격으로 참수리 357호정이 침몰해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이 전사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수백 발의 포격을 가하면서 해병대 장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정 대표는 묘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묵념하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정착시켜 희생 장병들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충원에 올 때마다 애국자들이 남긴 숭고한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지 고민하게 된다"며 "연평해전과 연평도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뜻을 평화 실현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순직 해병 채 상병 묘역도 참배했다.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 어뢰 공격으로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 있던 해군 초계함(1,200t급)이 침몰해 46명이 전사한 비극적 사건이다.

정 대표는 천안함 전사자 묘비를 어루만지며 헌화했고, 채 상병 묘비 앞에서는 "환하게 웃는 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그 희생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은 분단과 대치 상황이 남긴 비극"이라며 "다시는 이런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쟁 없는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위에 평화로운 한반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정치 지도자의 소명"이라며 "국가의 힘을 키워 희생에 보답하고,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해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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