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FSD 탑재 여부는?

정성현 기자 2025. 8. 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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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께 고객 인도 시작
1억6000만원 부터 구성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이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6일 사이버트럭 판매를 발표, 첫 고객 인도를 11월 말께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가수 지드래곤(GD)이 여러 공식 석상에서 타고 등장해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두 가지 트림 및 가격
국내 출시 모델은 듀얼 모터 기반의 AWD와 트라이 모터를 탑재한 고성능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두 가지다. 가격은 AWD 1억4500만원, 사이버비스트 1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AWD는 미국 현지보다 약 3300만원 비싸지만, 사이버비스트는 현지와 동일하다.

예약 고객은 오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카카오 알림을 통해 우선 주문이 가능하며, 일반 고객은 9월 5일부터 주문할 수 있다. 계약금은 총 2000만원으로, 신용카드 일시불 결제만 허용된다.

사이버비스트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7초 만에 도달, 최고 속도는 209㎞/h에 이른다. AWD 모델은 최고 속도 180㎞/h, 가속 4.3초, 주행거리는 520㎞ 수준이다. 사이버비스트의 주행거리는 496㎞다.

차체 중량은 약 4톤에 달하지만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절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디자인 및 FSD
외관은 스테인리스 스틸 외골격 구조로 제작돼 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전장은 약 5.7m, 전폭은 2.4m로 대형 SUV보다 크다. 트럭 베드는 1830×1220㎜ 크기로 국내 팔레트보다 넓고, 적재 공간은 3400ℓ, 견인력은 약 5톤에 이른다. 전동식 토노 커버, 짐 고정용 L-트랙, 120V·240V 전원 아웃렛, V2L 기능도 갖춰 아웃도어·상업용 활용도가 높다.

사이버트럭에는 기존 오토파일럿 대신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메라 위치와 레이아웃이 기존 차량과 달라 FSD 전용 설계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이 미국 생산 차량에 대한 제도적 제약이 적은 만큼, 국내 출시 모델에도 FSD가 기본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는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사이버트럭은 중형 화물차로 분류돼 1종 보통 면허가 필요하다. 전기차 보조금은 받을 수 없지만, 화물차 등록 시 취득세 감면과 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 크기 때문에 일부 아파트 주차장은 이용이 어렵고, 보험은 화물차 전용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렌터카 구매는 불가능하며 리스 또는 일반 구매만 가능하다. 보험료는 일반 승용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사이버트럭은 단순한 픽업트럭을 넘어 프리미엄 레저 전기차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2019년 첫 공개 이후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사전 예약률을 기록하며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