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포스코 총출동…AI 에너지 미래기술 한자리에(종합)
"AI 시대, 에너지 부족 해법은 결국 AI"
삼성·LG 등 주요 국내외 기업 560곳 참여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전 세계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 SK, LG전자, 포스코, 한화, 두산 등 주요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월드뱅크(WB)와 공동으로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를 개최했다.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WCE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정책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각 기업들도 참가해 인공지능(AI) 에너지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는 ‘AI를 위한 에너지 & 에너지를 위한 AI’(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560여 개 기업 참여

삼성전자는 전시공간 입구 중앙에 대형 LED 파사드를 설치하고 기후 변화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상영해 방문객들에게 기후 변화와 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ED 파사드와 연결된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쉽고 편리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AI 기반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특히 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이외 △AI 데이터센터 관련 통합 에너지솔루션(SK E&S) △풍력·터빈·원자력·수소에너지 등 4대 친환경 기술(두산)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전력 생산, 저장, 송전, 소비 기술(HD현대일렉트릭)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한화큐셀) △해상-지상-디지털 융합 에너지 솔루션(LS일렉트릭) △제로에너지 빌딩 관련 인공지능(AI) 기술(오텍캐리어) 등을 전시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글로벌 에너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AI & 에너지’를 주제로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현황과 정책을 살펴봤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새 정부는 탄탄한 AI 인프라 토대 위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AI 기술과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AI 대전환과 전 국민, 글로벌 AI 확산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새 정부는 AI와 에너지의 시너지를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고속도로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AI 시대와 에너지 전환이 맞물리며 청정에너지 기술 제조 분야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35년 2조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한국은 AI를 비롯한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 기계 등에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만큼 선제 투자와 정책 지원이 적기에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는 하정우 수석, 비롤 사무총장 외에 마누엘라 페로 월드뱅크 부총재, 미셸 패트론 MS 지속가능성 정책 총괄, 박형준 부산시장 등 국내외 기업들, 29개 주한 대사관, 25개 국가 대표단, 8개 국제기구 관계자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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