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화학, 석유화학 임금피크제 대상 희망퇴직

박한나 2025. 8. 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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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정년을 앞둔 58세 이상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생산·사무직 구분 없이 전체 인력을 대상으로 퇴직 의사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2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임금피크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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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정년을 앞둔 58세 이상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에 돌입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생산·사무직 구분 없이 전체 인력을 대상으로 퇴직 의사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석유화학의 장기 침체에 구조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임금피크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석유화학 공장인 대산공장과 여수공장 등을 중심으로 전사 진행되며 생산직과 사무직을 가리지 않고 적용된다.

LG화학의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은 58세부터다. 희망퇴직 조건은 정년까지 남은 잔여 기간에 해당하는 급여 보전과 자녀의 등록금 지원 등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공식적인 공지 없이 개별 제안과 협의를 통해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공장 중심으로 희망퇴직 관련한 팀장급 이상의 설명회는 진행한 상황이며, 회사측은 ‘강제성이 없는 자율 선택’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석화업계 관계자는 “과거 첨단소재사업부 등 특정 사업본부 중심의 희망퇴직과 달리 이번에는 석유화학 전사적 차원의 구조조정 신호같다”라며 “향후 젊은 직원들 중심으로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정년을 앞둔 인력 조정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나프타분해시설(NCC)의 270만~370만톤 감축을 골자로 한 사업재편안을 확정하며 올해 말까지 각사별 계획 제출을 요구한 상태로 인력 감축이 사실상 불가피한 것이다.

석유화학 업황의 장기 침체도 부담을 더한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5388억원, 영업이익 9144억원을 기록했지만, 석유화학 부문만 놓고 보면 1460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에 NCC 2공장 매각 등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임금피크제에 들어가신 분들을 대상으로 희망하시는 분에 한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LG화학 제공.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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