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반지’가 다시 럭셔리로…테일러 스위프트의 약혼반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식축구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교제 2년 만에 약혼했다. 두 사람은 26일(현지 시각) 개인 SNS를 통해 정원에서 진행된 로맨틱한 약혼 화보와 함께 직접 소식을 전해 팬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고 있다.
약혼반지는 빈티지 감성의 ‘올드 마인 쿠션 컷’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스위프트가 공개한 약혼반지다. 반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는 주얼리 브랜드 제러드의 부사장 앤 그림멧의 말을 빌려 “반지는 올드 마인 쿠션 컷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로, 옐로 골드 세팅이 특징”이라며 “가격은 약 25만 달러~50만 달러(한화 약 3억 원~6억 원)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다른 주얼리 업체 관계자는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까지 예측했다. 그만큼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징성이 가격 책정을 어렵게 만든다는 해석이 따른다.

올드 마인 쿠션 컷은 ‘Old Mine(옛 광산)’이란 이름처럼 18세기~19세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던 시기에 유행한 커팅 방식이다. 당시에는 전기식 기계가 아닌 수작업 위주였기 때문에, 원석의 형태와 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커팅이 주를 이루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약혼반지는 둥근 모서리를 가진 직사각형 형태에, 큰 파셋으로 빛을 받아내는 빈티지한 디자인과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반짝임이 특징이다. 올드 마인 쿠션 컷은 오늘날 쿠션 컷의 뿌리라 할 수 있고, 고전적인 매력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특별히 선호하기 시작했다. 덧붙여진 ‘브릴리언트’라는 이름은 다이아몬드의 세밀한 커팅 패턴을 뜻한다.

늘 흥행하는 ‘스위프트 효과’ 이번에는?
이번 약혼 소식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을 뿐 아니라, 주얼리 업계에도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스위프트가 착용하는 모든 것은 곧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라며 유사한 디자인의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들이 빠르게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위프트는 반지를 왼손 약지에 착용했지만, 비슷한 디자인의 반지를 소지나 검지에 착용해 스타일링 포인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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