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청래, 장동혁에 선출 축하난 보냈다... '악수'까지 할까

김소희 2025. 8. 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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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선출된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선출 축하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계엄과 내란에 대한 사과·반성 없이 악수하지 않겠다"고 거듭 공언해 온 정 대표가 의례적이나마 축하를 표하면서,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여야 대표가 '악수'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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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축하합니다' 메시지와 함께
의원실에 전달... "협치 제스처" 평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선출된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선출 축하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계엄과 내란에 대한 사과·반성 없이 악수하지 않겠다"고 거듭 공언해 온 정 대표가 의례적이나마 축하를 표하면서,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여야 대표가 '악수'하는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7일 민주당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 대표는 전날 밤 자신의 명의로 국회 의원회관 내 장동혁 의원실에 축하난을 보냈다. 화분과 함께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도 전달됐다고 한다. 정 대표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도 화환을 보냈는데, 장 신임 대표에게 직접 축하난을 보낸 것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협치 제스처'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다른 당 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화환을 보내는 건 당연한 절차"라면서도 "정 대표가 그간 국민의힘과는 악수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해 온 터라 화환을 보내왔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 당대표가 실제로 마주하고 손을 맞잡는 것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정 대표는 장 대표가 선출된 전날과 이날 장 대표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장 대표는 "필요하면 여당 대표와도 만나겠다"며 대표 선출 시 정 대표를 예방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는데, 아직 정 대표 측에게 연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여권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서 돌아오면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여야 대표와 한 번 만나시지 않겠느냐"며 "그때 자연스럽게 양당 대표가 악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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