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新황제 ‘골프 세리머니’… “첫 승리를 매킬로이에 바쳐”
강우석 기자 2025. 8. 27. 12:53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에 나선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주목받은 건 푸르스름하게 깎은 삭발 머리뿐이 아니었다. 알카라스는 첫 경기에서 라일리 오펠카(67위·미국)를 3대0(6-4 7-5 6-4)으로 꺾은 후 골프 스윙 세레모니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
알카라스는 본래 골프 광으로 유명한데, US오픈 직전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 전설 로리 매킬로이를 만났다. 매킬로이가 US오픈을 준비하는 알카라스의 훈련장을 찾으면서 만남이 성사됐다고 한다. 알카라스는 “저는 열렬한 골프팬이고 매킬로이를 정말 존경한다. 그를 만난 건 큰 영광이었다”며 “매킬로이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 전화로 그에게 축하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알카라스의 골프 세레모니에 대해 “알카라스가 US오픈 첫 경기를 승리를 매킬로이에게 바쳤다”고 표현했다.

US오픈 주최 측은 알카라스가 로리 매킬로이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영상을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하기도 했는데, 매킬로이가 “머리를 왜 깎았냐”고 묻자 알카라스는 “분위기를 바꿔 보고 싶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US오픈 1회전을 가뿐히 통과한 알카라스는 2회전에서 세계 65위 마티아 벨루치(이탈리아)를 만난다. 올해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에 이어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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