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탄’ 국힘 최고위 ‘찬탄’ 정리 시동…“한동훈 게시판 의혹 당무감사를”

전광준 기자 2025. 8. 27.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원게시판 비방글' 논란을 당무감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원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전 대표 및 가족과 동일한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한 글이 다수 올라온 사실이 드러나며 계파 싸움으로 번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가족 이름의 당원게시판 ‘윤석열 부부 비방 글’ 논란 겨냥
지난 5월3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의 수락 연설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원게시판 비방글’ 논란을 당무감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친한동훈계 등 찬탄파(대통령 탄핵 찬성파)를 겨냥해 “내부 총질자에 대한 결단”을 거론해 온 반탄파(탄핵 반대파) 당 지도부가 첫 회의부터 ‘내부 정리’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반탄파(윤석열 탄핵 반대파)인 김민수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급한 건 내부를 향한 총격, 해당 행위를 근절하는 것이다. 당원게시판 조사는 당무감사와 함께 반드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임기 시작 전인 23일에도 페이스북에 “당게(당원게시판) 조사는 꺼지지 않은 불꽃이다. 어떤 분이 당대표가 되시든 이 부분만큼은 저 김민수가 밀어보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재차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이다.

당원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한동훈 전 대표 및 가족과 동일한 이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한 글이 다수 올라온 사실이 드러나며 계파 싸움으로 번졌다. 당시 당 법률자문위원회는 수위가 높은 욕설 비방글 12건의 경우 ‘한동훈 동명이인’이 작성자라고 밝혔지만,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는 당무감사 실시를 두고 날 선 비방을 주고받았다.

이후 당원게시판 논란은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며 한 전 대표가 사퇴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했다. 다만 비방글 작성자 신원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친윤계 중심으로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여부를 밝혀라’는 주장이 계속 돼왔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계파 정치를 위해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고 있는 패널들에 대한 해당 행위에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친한계 쪽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