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 캠프마켓 부지 공원 조성 속도낸다

김성호 2025. 8. 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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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조7백억 원 추산… 9월부터 타당성 조사 착수
2026년 하반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의뢰 목표

옛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반환 부지에 조성 예정인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 행정절차가 본격화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타당성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명시된 절차다. 총사업비가 500억 원을 넘는 사업은 반드시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하며 전문기관 검증을 받은 뒤에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까지 받아야 한다.

조사 의뢰 시 적용되는 기준으로 판단하면 인천시가 추정하고 있는 전체 사업비는 부지 매입 비용을 포함해 1조760억여원이다.

타당성 조사는 오는 9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하는 것이 목표다.

부평 캠프마켓 반환 부지에 조성 예정인 ‘신촌문화공원’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이번 타당성 조사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영공원 부지에 대한 사용 협의, D구역 토양오염 정화 등의 행정절차도 진행되어야 하는 사안이다.

캠프마켓 부지는 담장을 허물고 개방되기 이전까지 80년 넘게 ‘금단의 땅’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곳은 1939년 일제에 의해 육군 조병창으로, 해방 이후에는 미군이 군수기지로 썼다.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부대 이전이 확정됐고, 2019년 12월 A·B구역 반환, 2023년 12월 D구역 반환 등이 이뤄지며 부평미군기지 전체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인천시는 대시민토론회 등을 거쳐 기후환경, 역사문화, 도시 상징성을 담은 공원 마스터플랜을 지난 1월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촌문화공원(44만㎡) 조성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이번에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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