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아기 울음소리‥출생아 수 9년 만에 반등
[정오뉴스]
◀ 앵커 ▶
줄곧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6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해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천3백 명으로, 3.6% 증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기만 하다 9년 만에 반등한 겁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2024년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1명이 안 됩니다.
1년 만에 0.03명 높아진 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코로나 이후 혼인이 꾸준히 증가했고, 출산을 많이 하는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30대 초반과 후반 출산율은 각각 5.6%와 7% 늘었습니다.
반면 20대 후반의 출산율은 3.3% 줄었습니다.
엄마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로, 1년 전보다 0.1세 더 올랐습니다.
초산은 33.1세, 둘째 출산은 34.4세, 셋째 애는 평균 35.5세에 낳았습니다.
특히 비혼 출산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혼인 중 출생아는 1년 만에 5천3백 명 늘었는데, 비혼 출산은 3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비혼 출산율은 10년 전 2%에서, 작년엔 5.8%까지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은 "혼외자를 보는 사회적 인식과 결혼해야 아이를 낳는다는 전통적인 인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설문 조사 결과 결혼하지 않아도 출산할 수 있다는 답변은 2008년 21.5%에서, 작년엔 37.2%로 올랐습니다.
출생아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9,953명으로, 2만 명이 조금 안 됐고, 작년 6월보다 1천7백여 명 늘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입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기준으로 내년도 합계출산율이 0.8명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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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49713_36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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