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생아 9.4%↑ 역대 최대…30대 여성인구·결혼 늘어난 영향

김윤주 기자 2025. 8. 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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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주 출산연령인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와 혼인·출산 장려 정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6명 증가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출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약 2만명 늘어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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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출생아 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 출생아 수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주 출산연령인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와 혼인·출산 장려 정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995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09명(9.4%) 증가했다. 6월 기준 증가율은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였고, 출생아 수로 따지면 2021년(2만150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은 지난해 7월부터 12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6월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6명 증가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출생아 수가 12만600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늘어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6만97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해, 2분기 기준으로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분기 합계출산율(0.76명)도 1년 전보다 0.05명 늘었다.

출생아 수 증가 추세의 주요 원인은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 출생)의 자녀 세대가 주 출산 연령대인 30~34살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2020년 6월 기준 151만8천여명이었던 30~34살 여성 인구는 올 6월 기준 165만6천여명으로 9% 증가했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의 영향과 30대 여성 인구의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결혼도 꾸준히 늘고 있다. 6월 혼인 건수는 1만848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39건(9.1%) 증가했다. 6월 기준 혼인 건수는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부터 15달 연속 증가세다. 상반기 누적 결혼은 11만7천8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17건(7.1%) 늘었다. 2019년(12만87건)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다. 박현정 과장은 “30대 초반 인구 증가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일부 정책 효과가 같이 기여하고 있다”며 “대전은 결혼 지원금 500만원을 주는데, 혼인 증가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는 게 통계로 보였고, 다른 지역에서도 현금성 결혼 장려금 지원, 신혼부부 특례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출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약 2만명 늘어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21일 발간한 ‘2024년 출산율 반등과 출산 격차’ 보고서를 보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올해 분만 예정자 수는 지난해보다 2만1천명(7.2%) 많은 30만4천명이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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