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아 23만8000명, 9년만에 반등했지만… 합계출산율 여전히 ‘꼴찌’

원승일 2025. 8. 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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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늘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합계출산율도 0.75명으로 전년대비 증가해 9년 만에 반등했다.

이후, 출생아 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반등, 9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첫째아 출생아 수는 14만6100명, 둘째아는 7만59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800명(5.6%), 1500명(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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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3.8만명 출생…3.6% 증가
OECD 합계출산율 평균 1.43명
한국만 1.0명 아래…최하위 수준


지난해 출생아 수가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늘어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합계출산율도 0.75명으로 전년대비 증가해 9년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 이후 혼인이 늘어난데다 가임기인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합계출산율은 여전히 1.0명을 밑돌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3.6%) 증가했다.

연간 출생아는 지난 2015년 43만8400명에서 2016년 40만6200명, 2017년 35만780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2020년 27만2300명으로 처음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출생아 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반등, 9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모두 2015년 이후 9년 만에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반등했다. 지난해 조출생률은 4.7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증가했다.

하지만, 합계출산율 반등에도 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1.43명으로 배 이상 높고, 출산율 1.0명을 밑도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심각한 저출산을 겪고 있는 일본(1.20명)과 비교해도 낮다. 출산율이 한국 다음으로 낮은 스페인도 1.12명으로 1.0명을 웃돌았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대 초반이 70.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후반(46.0명), 20대 후반(20.7명), 40대 초반(7.7명), 20대 초반(3.8명) 순이었다. 출산율은 30대 초, 후반 모두 작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20대 후반과 40대 초반은 감소했다.

지난해 첫째아 출생아 수는 14만6100명, 둘째아는 7만5900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7800명(5.6%), 1500명(2.0%) 증가했다. 반면, 셋째아 이상은 1만62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5.8%) 감소했다.

첫째아 비중은 61.3%로 전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반면, 둘째아(31.8%)와 셋째아(6.8%)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줄었다.

출생률 반등에도 지역별로 합계출산율이 1.0명을 넘은 지역은 세종과 전남(1.03명)이 유일했다. 이어 경북(0.90명), 강원(0.89명)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서울은 0.58명으로 가장 낮았고, 부산(0.68명), 광주(0.7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는 코로나19로 지연된 혼인 증가와 함께 출산연령의 인구 증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출산 지원책 등이 주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늘어났고,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혼인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출산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원승일 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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