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식당 로고 바꿨다가…보수 반발에 트럼프까지 "다 돌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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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식당 체인이 창립 50여년 만에 브랜드 개편을 위해 로고를 바꿔보려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참전하는 대규모 반발에 화들짝 놀라 계획을 취소했다.
크래커배럴이 로고 변경 계획을 철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트루스소셜에 "(크래커배럴의) 팬들이 매우 감사하고 있다. 미래에 행운을 빈다"며 "돈도 많이 버시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다시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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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 배럴 기존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yonhap/20250827115924132xabk.jpg)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의 한 식당 체인이 창립 50여년 만에 브랜드 개편을 위해 로고를 바꿔보려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참전하는 대규모 반발에 화들짝 놀라 계획을 취소했다.
식당 체인 '크래커배럴'은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고객들께서 공유해주신 의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새 로고를 치우고 '올드타이머'가 돌아온다"며 로고 변경 계획 취소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화'를 위해 마련한 새 로고는 공개 약 1주일 만에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크래커배럴의 기존 로고에는 브랜드명 왼쪽에 그려져 있던 나무통(배럴)과 흔들의자에 앉아 나무통에 기댄 작업복 차림의 남성이 그려져 있다. 이 남성이 올드타이머다.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전문가를 뜻하는 말로, 우리말에서 쓰이는 외래어 '베테랑'과 의미가 유사하다.
크래커배럴은 패밀리레스토랑 겸 기념품점으로 1969년에 설립돼 5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레스토랑의 외양 등은 창업자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남부 시골 가게의 모습을 본떴다고 한다.
식당 이름은 1900년대 초 시골 가게에 많았던 나무통(배럴) 모양의 크래커 매대에서 유래했다. 그 시절엔 나무통 주변에 주민들이 모여 시시콜콜 수다를 떨었다고 한다.
![새롭게 교체를 시도했던 새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yonhap/20250827115924312eusg.jpg)
그런데 친숙한 시골 가게와 가족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창업 정신이 담긴 로고 속 인물이 삭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미국의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논란이 크게 확산했다. 이들은 크래커배럴이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 탓에 로고 속 남성을 삭제한 것 아닌지 의심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에서 세계 최대의 영향력을 자랑하는 트럼프 대통령까지 가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에 "크래커배럴은 기존 로고로 되돌아가야 한다. 고객들의 반응(진정한 여론)에 따라 실수를 인정하고 그 어느 때보다 회사의 경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 속에 주가까지 12%나 곤두박질치자 결국 크래커배럴은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크래커배럴이 로고 변경 계획을 철회한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트루스소셜에 "(크래커배럴의) 팬들이 매우 감사하고 있다. 미래에 행운을 빈다"며 "돈도 많이 버시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다시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고 변경 계획 취소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크래커배럴의 주가는 3% 올랐다고 CNN은 전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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