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한 채 값 뚝딱” 퇴직금으로 10억 챙긴 직장인 수두룩…어디길래

김보영 2025. 8. 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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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현직 은행장이 아닌 퇴직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아 보수지급액 상위 5명에 오른 임직원 중 다수가 퇴직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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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은행 창구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현직 은행장이 아닌 퇴직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11억원을 받고 퇴직한 사례도 있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아 보수지급액 상위 5명에 오른 임직원 중 다수가 퇴직자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에서는 관리자(부점장) 직위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5명이 급·상여와 퇴직금 등을 합해 총 10억3100만~11억2200만원을 받았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의 상반기 보수(5억5600만원)를 크게 넘어선 액수다. 한 퇴직자는 퇴직금으로만 10억6000만원을 받았다.

KB국민은행에서는 조사역과 팀원으로 퇴직한 5명이 보수 지급액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수령액은 8억7600만~9억9600만원으로, 최고 퇴직금은 9억1600만원에 달했다.

신한은행에서도 보수 지급액 상위 5명 중 정상혁 행장(11억540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직원 4명이 지점장 등의 직위에 있다 물러난 퇴직자였다. 이틀은 퇴직금과 급·상여 등으로 모두 9억1200만원~9억2500만원을 받아갔다.

우리은행도 보수 지급액 상위 5명이 모두 부장대우로 희망퇴직한 직원이었다. 각 9억100만원~9억9600만원의 급·상여, 퇴직금 등을 지급받았다.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직원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억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이 3억7011원으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 3억7000만원, 우리은행 3억4918만원, NH농협은행 3억2240만원, 신한은행 3억1286만원 순이었다. 기본퇴직금을 더하면 총액은 평균 4억~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원 연봉은 해마다 오르는 추세다. 4대 은행 직원이 올 상반기 기준 수령한 평균 급여액은 6350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6050만 원) 대비 300만원(4.96%) 증가했다. 올해 연봉도 1억2000만원 수준을 웃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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