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 정책에 아들 구금” 편지에…이 대통령 조처 지시

고경주 기자 2025. 8. 27.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에 따라 미국 내 한인 일부가 예기치 않게 체포·구금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미주 한인 단체가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재미동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체포·구금·추방 위기에 놓인 한인 이민자와 입양인들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교협, 재미동포 간담회서 대통령에게 요청
이 대통령, 국가안보실·대사관 상황 파악 지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에 따라 미국 내 한인 일부가 예기치 않게 체포·구금되는 사례가 이어지자, 미주 한인 단체가 방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과 주미한국대사관에 자세한 상황 파악과 대응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재미동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체포·구금·추방 위기에 놓인 한인 이민자와 입양인들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교협은 특히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억류된 미국 영주권자 김태흥(40)씨의 어머니가 쓴 편지를 전달하며 김씨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했다. 김씨는 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텍사스 에이엔엠(A&M)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달 한국에서 형제의 결혼식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에 공항에서 세관단속국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가족들은 김씨가 2011년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돼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전력이 문제가 됐다고 보고 있다. 김씨의 어머니는 편지를 통해 “자식의 오래 전 실수는 인정하지만 이렇게 가혹한 대우를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조속한 석방을 요청해주면 너무 고맙겠다”고 호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우선 국가안보실과 주미 한국대사관에 (상황 파악 및 대응) 조처를 지시했다”며 “서울에 도착해 (경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