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75→0.63' 추격조 강등까지 감수했던 김재윤, 후반기 최고 불펜으로 우뚝…비결은 '18.1%→92.9%'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이 안정감을 되찾았다. 드디어 구속이 올라왔다.
김재윤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무난하게 승리하는 그림으로 흘러갔다. 3회 2사 1루에서 구자욱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6회 김성윤의 땅볼과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고, 7회 박승규의 솔로 홈런과 르윈 디아즈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을 달아났다.
두산의 추격이 시작됐다. 8회 선두타자 김인태가 이호성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바뀐 투수 김태훈이 강승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완벽한 승리를 위해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다. 김재윤은 선두타자 안재석에게 2루타를 내줬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박준순을 3루수 땅볼, 김인태를 유격수 뜬공,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6-2로 승리한 삼성은 4연승을 달렸다.

전반기 김재윤은 '아픈 손가락'이었다. 37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3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좀처럼 구위가 올라오지 않았다. 5월 초 마무리에서 필승조로 보직이 바뀌었고, 5월 말은 추격조까지 내려갔다.
후반기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14경기서 1승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이다. 10경기 이상 등판한 구원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다. 14⅓이닝을 소화하며 13개의 삼진을 잡았다. 볼넷은 없다. 피안타는 단 7개. 빼어난 구위로 타자를 찍어 눌렀다는 방증이다.
구속이 올라왔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전반기 김재윤이 평균 구속 145km/h를 넘긴 경기는 7경기뿐이다. 비율로 환산하면 18.9%다. 반면 후반기는 7월 22일 SSG 랜더스전(144.8km/h)을 제외하고 모두 이를 웃돌았다. 비율은 92.9%다.
김재윤은 직구가 살아야 하는 투수다. 매 시즌 60%를 넘나드는 직구 구사율을 자랑한다. 직구로 타자를 윽박지른 뒤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거나, 다시 한 번 직구를 꽂아 범타를 유도하는 패턴을 보인다. 구위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타자를 압도하기 쉽지 않다.

앞서 김재윤은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제가 못 하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미안한 마음을 밝힌 바 있다. 드디어 부담을 털어내고 우리가 기억하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재윤의 활약 속에 삼성은 최근 10경기서 8승 1무 1패를 질주했다. 5위 NC 다이노스와 단 0.5경기 차다. 한때 5위와 5경기까지 벌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 이제 24경기가 남았다. 김재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삼성은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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