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주문에 머리 맞댄 5대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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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장들이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생산적 금융과 소비자 보호를 강조한 가운데 은행권의 역할과 당국과의 협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는 이 원장이 은행권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에 대한 당부와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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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간담회 하루 앞둔 시점
“은행장들 소통 자리” 취지 설명
“금감원장 현장 경청 수렴” 기대감
5대 은행장들이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과 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생산적 금융과 소비자 보호를 강조한 가운데 은행권의 역할과 당국과의 협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은 27일 오전 서울 모처에 모여 조찬 모임을 열었다.
이번 회동은 오는 28일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과 은행권 CEO 간 첫 간담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조찬 모임이 간담회에 앞서 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5대 은행은 간담회에 앞서 금감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특히, 은행권은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과징금’ 산정 문제를 앞둔 상황이다. 과징금 규모가 최대 8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은행장들은 이번 회동에 대해 정례적인 행사일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조찬 모임에 참석한 한 은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은행장끼리 본 적이 없어서 그냥 보는 것일 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장도 “(내일 금감원장 간담회와)타이밍이 딱 그렇게 돼서 오해를 살 법 한데 이미 그 전에 잡혔던 것”이라며 “특별한 목적은 없다”고 말했다.
28일 간담회에서도 은행장들이 먼저 ELS 등 무거운 내용을 먼저 꺼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장들은 초면에 (ELS 과징금)이야기를 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 대면인 만큼 상견례식의 얘기를 주고받을 것으로 은행장들은 내다봤다.
금융권에서는 이 원장이 은행권 간담회에서 소비자 보호에 대한 당부와 생산적 금융 역할을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 정부가 은행권의 가계대출 중심의 이자수익 행태에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 원장이 이번 간담회부터 강한 압박과 요구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원장은 지난 14일 취임사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펀드, 중소기업 상생지수 등을 도입해 중소·벤처기업에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금융권의 소비자보호 실태에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필요시 감독·검사 기능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한편에는 상향식 업무방식이나 경청을 강조하는 이 원장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이날 한 은행장은 “(이 원장이)금융 쪽에 경험이 없기 때문에 초반에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나 생각이 있겠지만 그래도 이제 막 현장 얘기를 많이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 정책이 잘못되면 결국 피해 보는 건 소비자”라며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들으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취임 직후 내부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 의사결정하겠다. 독단적으로 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8일 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보험업권, 4일 저축은행업권, 8일 금융투자업권에 이어 9월 빅테크, 여전업계 등을 연이어 만나 업계 현안을 들을 예정이다. 김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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