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동부, 인도 측 댐 방류 등에 홍수 위험…"15만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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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지역이 지속되는 몬순(우기) 폭우와 인도의 상류지역 댐 방류로 홍수 위기에 직면했다.
2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주 당국은 인도 당국이 상류지역에 있는 라비강 테인 댐의 모든 수문을 개방했다고 전날 밤 늦게 밝혔다.
펀자브주 당국의 발표는 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라비강의 또 다른 댐인 만도푸르 댐을 방류할 예정이니 하류에 홍수발생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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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홍수 관련 정보 파키스탄과 공유"
![26일 인도 측 댐방류로 수위 높아진 파키스탄 라호르 유역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yonhap/20250827111638203zudk.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 지역이 지속되는 몬순(우기) 폭우와 인도의 상류지역 댐 방류로 홍수 위기에 직면했다.
2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펀자브주 당국은 인도 당국이 상류지역에 있는 라비강 테인 댐의 모든 수문을 개방했다고 전날 밤 늦게 밝혔다.
수문 개방과 관련한 인도 측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2대 도시인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를 포함한 펀자브 지역이 "예외적으로 매우 높은" 홍수 위험에 처했다고 파키스탄 펀자브주 당국은 말했다.
펀자브주 당국의 발표는 파키스탄이 인도로부터 라비강의 또 다른 댐인 만도푸르 댐을 방류할 예정이니 하류에 홍수발생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라비강은 인도 측 펀자브주에서 파키스탄 펀자브주로 흐른다.
파키스탄 펀자브주 관계자는 "홍수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향후 48시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파키스탄 국립재난관리청(NDMA) 대변인은 위성사진 판독 결과 테인 댐은 97% 물이 찼고 언제든 방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댐 저수량이 차면 정기적으로 방류한다.
전날 인도 정부 관계자는 (파키스탄 측에) 특정 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몬순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파키스탄에 이틀 만에 두 번째 홍수 경고를 외교채널로 공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파키스탄에 대한 추가 홍수 경고가 전달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다른 인도 정부 관계자는 폭우 때문에 상류 인도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난 만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파키스탄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돕고자 홍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협력은 '양숙관계'인 양국이 지난 5월 무력 충돌한 이후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파키스탄 펀자브주 당국은 지난 22일 홍수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지난 14일 이후 홍수 발생 가능성에 따라 자발적으로 집을 떠난 약 3만5천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대피한 펀자브 주민은 15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파키스탄 펀자브주 당국은 라비와 수틀레지,체나브 등 관내 세 강의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고 군병력도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선 몬순이 시작된 지난 6월 말 이후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802명에 달했고 이들 사망자 중 절반이 이달 들어 발생했다.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전날 8명을 포함해 이달 들어 홍수로 68명이 숨졌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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