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다음은 APEC, 트럼프 시진핑 방한 ‘국익외교’ 설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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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뜻을 내보인데 이어, 중국 고위급 인사를 두루 만난 정부 특사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매우 유력하다는 전망을 확인했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APEC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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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뜻을 내보인데 이어, 중국 고위급 인사를 두루 만난 정부 특사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매우 유력하다는 전망을 확인했다. 박병석 중국 특사단장은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경천동지할 상황이 아니면 시 주석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은 이날까지 사흘간 방중 일정 중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을 만나 시 주석의 APEC 참석을 요청하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났다.
미중 정상의 경주 APEC 참석이 이뤄지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양자 간 첫 대면, 첫 회담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회동은 1기 때인 2019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마지막이었다. 미중 양국은 오는 11월초까지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논의 진전 여하에 따라 가을이나 연내 정상회담을 통한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관측이다. 트럼프는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APEC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정 시점, 아마도 올해 안이나 조만간 중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경주 APEC이나 그 전후의 중국 방문을 통해 미중 정상이 관세 합의를 위한 회담을 가질 수 있다.
미중 정상 간 만남은 양국 간 패권 경쟁과 글로벌 통상질서의 한 분기점이 되겠지만, 한국으로서도 향후 대미·대중 관계와 한반도 안보 지형을 좌우할 중대 계기일 수 밖에 없다. 트럼프는 ‘APEC에 참석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나 시 주석을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면 상당히 좋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APEC 참석은 불투명하지만 트럼프의 방한은 북미, 남북미 관계에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 “한국이 과거처럼 ‘안미경중’(安美經中)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재명 정부 기본 노선은 한미동맹과 미국 대외정책을 근간으로 하고 한중관계는 ‘관리’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APEC은 그 첫 시험대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장일 뿐 아니라 미중을 중심으로 ‘국익’을 최대화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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