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美日 순방 마치고 귀국길…한미일 협력 강화 성과

필라델피아(미국)=김성은 기자, 이원광 기자 2025. 8.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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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해 인사하고 있다. 2025.08.27.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방일을 포함한 이번 순방에서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한국으로 출발했다. 부인 김혜경 여사도 함께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날 공항에는 우리 측 강경화 특별수행원 겸 주미대사 내정자, 이준호 주미 대사대리, 이상호 주뉴욕총영사 대리, 이재용 주필라델피아출장소장, 김경택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등이 나왔다. 미국 측에선 릭 시거 펜실베니아주 지역경제개발장관, 카런 페글리 필라델피아시 상무국장 대리 등이 왔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핑크색 투피스를 입었다. 이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웃으며 인사했다. 이 대통령과 환송 인사들은 "만나 봬서 영광이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주고 받았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팔짱을 낀 채로 1호기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보다 한발 뒤에서 걸었다. 이 대통령은 1호기 탑승 직전 오른손을 흔들었고 김 여사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에 앞서 지난 23일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두 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 6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캐나다에서 첫 정상회담을 하며 약속했던 '셔틀외교 복원'을 실천에 옮긴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양자 회담 국가로 일본을 찾은 것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로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방향, 수소·AI(인공지능) 등 실질협력 방안, 한반도 비핵화 등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방안 등 의견을 공유한 것은 물론 이를 '한일 정상회담 결과 공동언론발표문'에 남겼다.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문서화한 것은 17년 만이다.

[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 오르고 있다. 2025.08.27.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한일 협력 관계를 다진 후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곧장 미국으로 향했다. 25일(미국 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다. 시작 전만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숙청' '혁명' 등이 벌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SNS(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올려 회담에 돌발변수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작 회담이 시작한 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평화) 메이커'라 지칭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치켜세웠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호응했다.

첫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현대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후속 협상을 위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알려진 수지 와일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사이 '핫라인'도 가동된다. 한일을 거쳐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한 것이 한미일 협력 강화에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화필리조선소 방문을 택했다. 한미 관세협상은 물론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협의의 진전을 이루는 데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한화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2024년말 인수 완료한 조선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대한민국이야말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새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로써 3박6일간의 일미 순방 일정이 마무리된다.

[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환송 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5.08.27.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필라델피아(미국)=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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