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사라진 사이 3루까지 전력 질주···한화 붙박이 4번 타자 노시환의 생존법

노시환(25)은 이번 시즌 중심타선을 벗어난 적이 없다. 가장 많이 내려갔을 때가 6번이었다. 전 경기에 출장 중인 그는 119경기 중 115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장했다. 타격 기복에도 불구하고 사령탑의 꾸준한 신뢰를 받았다. 마침내 노시환은 ‘붙박이 4번 타자’에 걸맞은 폭발적인 타격감을 되찾았다.
노시환은 이번 시즌 타율 0.239, 24홈런을 기록 중이다. 26일 기준 LG 문보경과 함께 국내 타자 홈런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자신의 기록(136경기 24홈런)을 따라잡았다. 홈런 커리어 하이인 31개(2023년)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2019년 데뷔하자마자 한화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해 온 노시환은 이번 시즌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었다. 3월 타율 0.167로 시즌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5월 말 6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부침이 심했다. 8월 첫 10경기 타율이 0.214, 장타율이 0.262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16일 NC전 멀티 홈런을 기점으로 장타력을 다시 끌어올렸다. 16일부터 26일까지 9경기 장타율이 0.774에 달한다. 타율도 0.290으로 크게 올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26일 키움과의 경기 전 “노시환은 어린 나이부터 팀의 간판으로 뛴 선수다”라며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26일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한화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9회에는 고척돔 천장 구조물을 맞히는 강한 타구를 때렸다. 키움 야수들이 천장 구조물에 낀 공을 찾지 못하고 혼란에 빠진 사이 노시환은 3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했다. 3루수 송성문이 뒤늦게 떨어진 공을 잡아 노시환을 태그했으나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 룰에 따라 인정 2루타가 됐다. 노시환은 후속 타석에서 폭투를 틈타 홈인했다. 이는 한화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귀중한 득점이 됐다.
노시환은 전날 경기 후 “내가 할 수 있는 스윙을 다 했다. 공이 빗맞는 바람에 전력 질주하느라 내 타구를 보지 못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아웃일 줄 알았는데 2루타가 되고 결국 팀이 승리해서 연승을 이어갔기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8월 6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한화는 다시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경쟁의 동력을 찾았다. 그 중심에는 ‘4번 타자’ 노시환의 부활이 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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