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이스라엘 비판 “물이 전쟁 무기가 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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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의도적으로 물 부족 상태에 몰아넣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잔 아그바스 국경없는의사회 긴급대응 책임자는 "이스라엘은 물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음으로써 외견상 합리적 변명을 남기지만, 실제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존을 옥죄는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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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국경없는의사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의도적으로 물 부족 상태에 몰아넣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담수화 설비를 위한 물자 반입은 이스라엘 당국의 승인 거부로 사실상 차단돼 있다. 실제로 2024년 6월 이후 신청된 담수화 장비 반입 10건 가운데 승인된 것은 단 1건뿐이었다.
지난 22개월 동안 이스라엘군의 수자원 인프라 파괴와 접근 제한으로 가자지구의 물 공급은 극도로 줄어든 상태다. 가자시티에서 국경없는의사회 배급을 기다리던 한 여성은 "모두가 물을 절실히 원하지만 얻기가 너무 힘들다"며 "이는 사실상 고문과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깨끗한 물이 부족해지면서 수인성 질환과 피부병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의료팀은 최근 한 달간 매주 1000건 이상의 급성 수인성 설사 환자를 진료했으며, 위생 악화로 옴과 같은 피부 질환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물과 같은 필수 자원은 결코 전쟁의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스라엘군이 식량·의료뿐 아니라 물에 대한 접근까지 최소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잔 아그바스 국경없는의사회 긴급대응 책임자는 "이스라엘은 물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음으로써 외견상 합리적 변명을 남기지만, 실제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존을 옥죄는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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