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디' 출신 스카비노 백악관 인사국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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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랜 충성파인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인사 국장에 내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댄 스카비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신뢰받는 최측근 중 한 명"이라며 "대통령 행정부에 가장 자격 있고 유능하며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일꾼을 배치하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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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때 골프장 캐디 알바 중 트럼프 만나
1기 행정부서 공보 업무 담당하기도
백악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일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랜 충성파인 댄 스카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인사 국장에 내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인사국장은 행정부 공직자 후보들의 검증, 임명, 배치를 담당한다.

스카비노 신임 국장은 트럼프가 사업가이던 시절 부하직원으로 일한 오랜 측근 중 한 명이다. 그는 16살 때 아르바이트를 하던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다가 트럼프를 처음 만났다. 대학생 시절과 졸업 후에도 트럼프가 인수한 골프장 등 사업체에서 오래 일했고 트럼프가 2015년에 대통령 선거운동 캠프를 처음 차릴 때 캠프에 합류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소셜미디어 업무 등 공보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21년 1월 의회폭동 사태와 1기 퇴임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곁을 계속해서 지켰다. 스카비노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사무실 중 하나를 차지하며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운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 인사국장인 서지오 고는 현재 공석인 주(駐)인도 대사 겸 남아시아·중앙아시아 담당 대통령 특사로 지난 22일 내정됐다. 상원에서 새 직책에 대한 인준동의안이 통과될 때까지 백악관 인사국장으로 일할 예정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고가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을 뒤져 과거에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한 전력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적용해 검증에서 탈락시켰으며 이 점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의 마음을 샀으나 공격적인 접근 방식은 비평가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MAGA 인플루언서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인 로라 루머가 그 역할을 맡기를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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