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신진작가 옴니버스전 ‘어제, 오늘, 라이브’ 진행

임창희 2025. 8.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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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은 오는 10월 12일까지 김민수 작가의 개인전 '어제, 오늘, 라이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이 경기도의 떠오르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의 두 번째 순서다.

프로젝트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김민수 작가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익숙한 풍경과 장면에서 스쳐가는 생경한 감각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전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김 작가의 기존 작품들과 더불어 여러 신작 드로잉 작품들도 처음 공개된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크릴과 유화라는 전통적인 회화 재료에 스프링, 철사, 스티커, 끈 등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해 평면적 회화에 입체적 감각을 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김민수 작가의 '어제', '오늘', '라이브'. 사진=경기문화재단

프로젝트 갤러리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작품 '어제', '오늘', '라이브' 는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 그 자체를 모두 아우르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또 '여름의 감각', '우연2', '새의 자리', '어스름' 등의 작품들은 명확한 서사를 가지기 보다 오히려 관람객 각자의 경험과 연결돼 다양한 기억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프로젝트갤러리와 마주하는 라운지 공간에서는 작가의 대표 연작 '악기가 되어버린 화살 2' 시리즈 13점이 전시됐다. 아이들과 함께한 미술 수업 과정에서 탄생한 이 시리즈는, 화살이 타악기를 닮은 순간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김민수 작가의 신작 '악기가 되어버린 화살 2-3'. 사진=경기문화재단

또한 작업 중 우연히 흘린 페인트 자국에서 착안한 신작 '엎질러진 물이라도'를 비롯해 '둥지_바람을 견디며', '탐험가들', '새 한 마리' 등 일상 속 관계에서 얻은 지혜를 담은 회화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연계 프로그램 '색연필로 그려보는 기억 드로잉'이 상시 운영되며, 다음달 26일에는 이성휘 큐레이터와 김 작가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예정돼 있다.
 
김민수 작가의 '포도와 옛날이야기'. 사진=경기문화재단

전시를 기획한 김현정 학예연구사는 "김민수 작가의 작업은 삶의 우연과 변수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창작으로 전환하는 과정 그 자체에 주목한다"며 "걷고, 바라보고, 기억하고, 다시 떠올리는 감각과 리듬 속에서 작가의 작품을 더욱 친밀하게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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