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 종전 합의 없으면 러 경제제재…"세계전쟁 안돼"

허경진 기자 2025. 8. 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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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종전 합의가 없을 경우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취재진에게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전쟁) 종식을 원한다"면서 "우리에겐 경제 제재 조치가 있다. 세계 대전으로 가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경제 제재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경제 제재 방식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세계 대전이 되게 하지 말자. 경제 전쟁은 나쁠 것이고, 러시아에 나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고율 관세 등 러시아 자체에 대한 경제 제재뿐 아니라 러시아 석유를 사는 국가들에 대한 2차 제재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우크라 종전 합의를 위한 중재자 역할에 나섰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연합(EU) 정상들을 잇달아 만났지만, 아직 종전 협상에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나는 전쟁과 관련한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전혀 기쁘지 않다"며 향후 2주 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젤렌스키도 꼭 순수하지는 않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며 종전 협상이 더딘 이유가 꼭 러시아 때문만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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