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동조 세력” vs. “히틀러 경고”.. 국민의힘, 출범 첫날부터 균열이 폭발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5. 8. 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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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출범하자마자 내부 갈등이 터져 나왔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조경태 의원에게 "내란동조 세력 발언, 지금도 유효하냐"며 사죄와 결단을 요구하자, 조 의원은 곧바로 "다수의 집단사고는 히틀러의 참극을 불렀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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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죄·결단하라” 직격.. 조경태 “윤어게인 꼬리표, 히틀러가 경고” 맞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 조경태 의원.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출범하자마자 내부 갈등이 터져 나왔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조경태 의원에게 “내란동조 세력 발언, 지금도 유효하냐”며 사죄와 결단을 요구하자, 조 의원은 곧바로 “다수의 집단사고는 히틀러의 참극을 불렀다”고 맞받았습니다.

결속을 외친 지도부 출범이 오히려 분열을 드러낸 역설적 장면입니다.

■ 장동혁 “당원 모욕, 결단 없인 안 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장동혁 대표는 26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조경태 의원의 과거 발언을 겨냥했습니다.

“내란이 끝나지 않았고 우리 당에 내란동조 세력이 있다는 주장은 국민의힘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런 발언으로 상처받은 당원들에게 사죄할 뜻이 있는지, 지금도 입장을 고수하는지 분명히 밝히라”며 거취를 압박했습니다.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 대표는 또 “의원 대다수가 한 방향으로 가려 할 때 극소수의 반대가 당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일은 정당정치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반발에 더는 여지를 주지 않겠다는 강경 기류를 드러냈습니다.

■ 조경태 “히틀러의 길, 다수독재가 위험”

조경태 의원은 곧바로 자신의 SNS에서 반격했습니다.
“윤어게인 세력이 존재하는 한 ‘내란당’ 꼬리표는 지워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대표 책임론을 되돌렸습니다.

특히 “다수 결정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논리는 레밍 신드롬과 같다. 히틀러가 바로 그 전형”이라고 직격하며, 장 대표의 결속론이 자칫 ‘다수독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왼쪽)과 본인 페이스북 글 일부.


■ 출범과 동시에 흔들린 지도부

이번 충돌은 개인 간 말싸움 차원이 아닙니다.
새 지도부가 내세운 ‘쇄신과 단일대오’라는 구호가 출범 직후부터 균열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장 대표가 강조한 결속은 곧장 ‘권위의 무게’를 시험받는 잣대가 되었고, 조 의원의 발언은 그 약한 고리를 정면으로 찔렀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의힘이 대표 선출로 체질을 다잡겠다고 했지만, 내부 논쟁은 곧바로 당의 균열을 드러내는 모습”이라며, “신임 대표의 강경한 리더십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지, 조경태 의원의 경고처럼 ‘다수의 독주’가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지는 앞으로의 전개가 말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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