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서 만나는 색다른 출퇴근, 서울 수상버스 첫 운항

김주현 인턴기자 2025. 8. 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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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는 9월, 한강을 무대로 한 새로운 교통수단 한강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2023년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지역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한강버스 역시 그 일환으로, 초기에는 교통 목적으로 설계됐으나 앞으로는 출퇴근 시간 이외에도 관광 수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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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월 정식 운항 앞두고 시민 체험 행사
마곡-잠실 31.5km 운항, 교통카드 3,000원
관광 자원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한강버스 시범 운항에 참여한 시민 체험단이 한강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 김주현 인턴기자

서울시가 오는 9월, 한강을 무대로 한 새로운 교통수단 한강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서울관광재단은 정식 운항을 앞두고 8월20일 시민과 관광업계 등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한강버스는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친환경 수상 교통서비스다.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시범 운항에서는 정시성과 쾌적성, 관광 자원 연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총 31.5km 구간을 오가며, 일반 노선은 약 107분, 급행 노선은 78분 만에 도착한다. 경유지는 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주요 생활·관광 거점이 포함돼 있어 한강과 도심을 잇는 관광 교통망의 역할도 수행한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3,0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100원으로 책정됐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경우 월 5,000원만 추가하면 한강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운항 시간은 주중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이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주말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같은 시각까지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155~199명이 탑승 가능한 한강버스는 길이 35.5m, 폭 9.5m 규모로, 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기존 디젤 엔진 대비 탄소 배출을 52% 절감했다. 파노라마 통창과 개인 테이블이 설치돼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으며, 자전거 거치대(20대)와 휠체어석(4석)도 마련돼 있어 교통약자와 자전거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전에는 배 특성상 멀미가 우려됐지만, 실제로는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좌석은 여유롭게 배치돼 있었고, 사방으로 넓게 난 창문 덕분에 이동 내내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내부에는 간단한 간식과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돼 있었다. 아침 출근길에 끼니를 챙기지 못한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2023년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지역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한강버스 역시 그 일환으로, 초기에는 교통 목적으로 설계됐으나 앞으로는 출퇴근 시간 이외에도 관광 수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강 글·사진=김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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