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립서점 ‘소심한책방’ 배우 문소리와 시 낭독회 연다

김봉현 선임기자 2025. 8. 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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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에 빠진 문소리 배우와 허은실 시인 ‘독자와 만남’
9월13일 오후 6시43분…한국문화예술위 ‘문학주간’ 행사 

배우이자 작가인 문소리가 제주 동쪽 끝 마을 종달리에서 독자와 팬들에게 이런 물음을 던진다. '당신도 시 읽는 소리를 사랑하나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소재 독립서점 '소심한책방'은 오는 9월 13일 해넘이 때(오후 6시 43분)에 배우이자 작가인 문소리 씨를 초청해 시를 읽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5 문학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당신도 시 읽는 소리를 사랑하나요> 시 낭독회는 '세 발로 하는 산책'이라는 에세이의 작가이기도 한 배우 문소리 씨를 초청해 열리는 따뜻하고 특별한 시간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5 문학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당신도 시 읽는 소리를 사랑하나요> 시 낭독회가 오는 9월 13일 해넘이 때(오후 6시 43분)에 배우이자 작가인 문소리 씨를 초청해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소재 독립서점 '소심한책방'에서 열린다.  

'세 발로 하는 산책'은 배우 문소리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쓴 동화이자 에세이로 지난 2021년 9월에 출판돼 주목받은 바 있다. 

문소리 배우는 올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종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젊은 시절 애순이 역을 한 아이유와 완벽한 바통 터치를 하며 거친 삶의 파도에 휩쓸리면서도 시인이라는 꿈을 놓지 않는 중년의 애순이 역을 열연했다. 

이번 시 낭독회는 어느새 청춘은 지났지만, 서랍 속에 넣어둔 습작 노트처럼 시인의 꿈을 품어온 이 시대 찐 애순이들의 마음을 '시'라는 매개체로 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심한책방'의 상주 작가인 허은실 시인이 이날 시 낭독회를 진행한다. 독자들은 각자의 삶에 개입한 시와 시인의 이야기는 허 시인을 통해, 시에 관한 영화 이야기는 '지독한 시 사랑'에 빠진 문소리 배우를 통해 교감하게 된다.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온다는 처서가 지났으니 계절은 여름 가고 가을을 향하고 있다. 초가을 푸른 밤 저녁노을처럼 아름다운 미소가 배시시 절로 지어질 시 낭독회라니, 시(詩)스럽다. 

문의= 소심한책방 인스타그램 @sosimbook / 070-8147-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