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계엄 밤 0시28분·38분 추경호에 '빨리 와라'…秋 '시간 더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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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12·3 비상계엄 직후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을 위해 당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두 차례에 걸쳐 "빨리 본회의장으로 들어오라"고 전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추 원내대표 위치를 정확히 몰랐다는 우 의장은 "나중에 보니까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 들어와 있었더라"며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왜 안했는지 이유는 모르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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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2·3 비상계엄 직후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을 위해 당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두 차례에 걸쳐 "빨리 본회의장으로 들어오라"고 전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추 원내대표 위치를 정확히 몰랐다는 우 의장은 "나중에 보니까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 들어와 있었더라"며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왜 안했는지 이유는 모르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우 의장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난 7일 내란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비상계엄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법에 개의 시간은 여야 교섭단체와 협의하게 돼 있어 추 원내대표에게 (12월 4일 새벽) 12시 28분 전화, '비상사태다. 1시간을 줄 테니 빨리 들어오라'고 하자 추 원내대표가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지만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시 33분쯤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는 등 상황이 급박해져 12시 38분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또 전화해 '계엄군이 유리창 깨고 본청으로 들어왔다. 사정이 더 긴급해져 (1시간이 아니라) 30분 안에 들어오라'고 했더니 '시간을 더 달라고 해 '안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추 원내대표가 '우리 의원들이 못 들어왔으니 국회 문을 열어달라'고 해 제가 '당신들이 여당이니 경찰에 얘기해서 열고 들어오라'고 했다"며 "당시엔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어디 있는지 어떤 상태였는지 몰랐지만 나중에 보니까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 들어와 있었더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고의로 표결에 불참한 것 같냐"고 묻자 우 의장은 "고의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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