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먹는 연어장·게장 40% 리스테리아·대장균 노출…여름철 식중독 위험
【 앵커멘트 】 여름철에 회 먹기는 불안하고 그래도 수산물을 생으로 먹고 싶은 분들, 연어장이나 게장 같이 간장에 절인 제품들 많이 찾으시죠. 그런데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시중 제품 가운데 상당수가 식중독균에 노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온라인 쇼핑몰의 한 연어장 판매 페이지입니다.
리뷰가 9천 개에 이르는 인기 상품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연어장과 게장 제품 15종을 조사한 결과, 연어장 2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연어장 업체 관계자 - "주방이나 도마나 칼도 다 검사를 해봤는데, 저희가 받았던 연어에서 (균이) 검출됐거든요. 저번 주에 다시 재검사 맡았고요. 이제 그 재검사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스테리아는 감염 시 발열과 구토·설사를 유발하고 임신부는 유산 위험도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가 발견된 또 다른 업체는 연어장 판매를 중단한 상황입니다.
게장 4개 제품도 위생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대장균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 40%에서 식중독균 문제가 발생했는데, 연어장과 게장은 가열 없이 그대로 먹기 때문에 위험이 더 큽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 "(증상 발현 시) 즉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음식물과 같은 증거물은 비닐봉지에 담아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생으로 먹는 만큼 보관 방법과 소비기한 등 제품 정보도 중요하지만, 조사 대상의 80%가 의무표시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위생 관리 강화를 권고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제품 제조ㆍ유통 위생점검을 요청할계획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호준 VJ 영상제공 : 한국소비자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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