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광주 도심 건물서 '가스 유출' 대피 소동…7명 경상
【 앵커멘트 】 최근 이틀에 한 번꼴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폭발물 설치 협박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요. 오늘 낮 광주 도심의 한 건물에서 폭발로 의심되는 굉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아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의 14층짜리 건물 지하주차장입니다.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고 왼편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순식간에 주차장 안에 뿌연 연기가 가득 찹니다.
점심을 앞둔 시간, 건물 지하에서 사람들이 쓰러진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박도형 / 지하주차장 신고 시민 - "갑자기 옆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렸고 연기가 소화기 뿌리듯이 엄청 많이 났어요. 저는 차 안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 119에 신고했고. 신고해서 살려 달라 했고."
바로 위 은행과 음식점에 있던 사람들도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마동진 / 1층 은행 직원 - "매캐한 냄새 나면서 다들 위험하니까 빨리빨리 나가라고 해서 저희도 정신없이 약간 도망치듯이…."
불이 난 건 아니지만, 7명이 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고 80명 넘는 시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봉 / 광주 서부소방서 현장지휘대장 - "도착했을 때는 실신 상태였는데 저희가 응급조치해서 (호전됐습니다)."
지하 기계식 주차장에서 소방용 이산화탄소 통이 터진 게 원인이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소방 당국은 장비를 동원해 지하주차장에 쌓인 가스를 빼내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얼마 전 맞은 편 백화점에서도 폭발물 소동이 있었던 만큼 시민들은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화면제공 : 시청자 박도형·마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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