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똑같은' 선배 손아섭의 모든 것 얻으려는 한화 문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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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외야수 문현빈(21)은 최근 스승으로 삼을만한 선배를 만났다.
문현빈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 결승 홈런을 터트린 뒤 선배 손아섭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손아섭이 대선배임에도 후배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것도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문현빈의 생각이다.
문현빈은 "선두타자로 나간다고 해서 출루 때문에 단타를 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다. 항상 목표는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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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현빈 [촬영 이대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yonhap/20250827081324509cvxl.jpg)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외야수 문현빈(21)은 최근 스승으로 삼을만한 선배를 만났다.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37)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공식 프로필 신장 174㎝로 크지 않은 체구에도 중장거리 타구를 꾸준히 생산한다.
진지하게 야구를 대하는 자세도 비슷하고 숫자로 드러나는 성적도 그렇다.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인 문현빈은 조금은 투박하긴 해도, 프로야구 최다 안타(2천601개)의 주인공 손아섭과 조금씩 더 닮아가고 있다.
문현빈은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 결승 홈런을 터트린 뒤 선배 손아섭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문현빈은 "타격 연습 때 루틴과 타석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타격과 관련한 부분을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또한 "선배님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열정적인 플레이에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고, 저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선배 덕분에 더 파이팅 넘치는 팀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2023년 프로에 데뷔해 올해로 3년 차인 문현빈은 이번 시즌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
117경기에서 타율 0.323(436타수 141안타), 12홈런, 66타점, 16도루로 데뷔 이래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
7월과 8월 무더위에도 페이스가 꺾이지 않을 정도로 체력 관리에 성공한 덕분이다.
![문현빈의 9회 홈런 스윙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yonhap/20250827081324709rtlt.jpg)
문현빈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체력 관리에 집중한다. 아섭 선배님이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면서 "체력이 떨어지면 기술도 안 좋아지고, 체력이 있어야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한다는 게 선배님의 말씀"이라고 되새겼다.
손아섭이 대선배임에도 후배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것도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문현빈의 생각이다.
부산 출신인 손아섭이 같은 부산 출신 후배 노시환과 사투리로 말을 주고받는 장면은,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잠시 웃을 수 있는 활력소다.
문현빈은 "사투리를 알아듣는데 전혀 문제없다"면서 "아섭 선배님과 시환이 형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옆에서 보면 정말 재미있다"고 웃었다.
전반기까지 1위를 달리다가 후반기 LG 트윈스에 그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간 한화는 26일 고척 키움전 승리로 1위를 탈환할 토대를 마련했다.
한화와 LG의 격차는 4.5경기다.
키움과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초 결승 홈런을 터트린 문현빈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문현빈은 "선두타자로 나간다고 해서 출루 때문에 단타를 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다. 항상 목표는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홈에 돌아와 하이 파이브 하는 문현빈(오른쪽)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yonhap/20250827081324940cpht.jpg)
타석에서 문현빈은 키움 마무리 조영건의 초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2구째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그는 "보통 때라면 2구째 포크볼을 예상했을 텐데, 역으로 한 번 더 직구를 던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감하게 배트를 돌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주장 채은성이 타석에 들어가기 전 '홈런 치고 끝내자'라고 말한 것도 큰 힘이 됐다.
채은성은 발가락 부상 때문에 지난 2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현재 1군 선수단과 동행 중이다.
문현빈은 "평소에도 선배님이 한 번씩 해주는 말인데 이뤄져서 기쁘다. 홈런 치고 나서 선배님께 '제가 해냈습니다'라고 말했다"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끝으로 문현빈은 LG와 1위 경쟁에 대해 "(김경문) 감독님이 '10연승 못 하리라는 법 없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10연승을 두 번이나 한 우리가 또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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