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한국 와서 5조나 썼다고?"···관광객 지갑 턴 '핫플' 어딘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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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쓴 국내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한 외국인들이 면세점 대신 로드숍 쇼핑을 택하면서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등 '올다무' 매장이 외국인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트렌드는 면세점보다 로드숍에 맞춰져 있다"며 "올리브영·무신사 같은 K-브랜드 매장은 관광지 못지않은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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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쓴 국내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한 외국인들이 면세점 대신 로드숍 쇼핑을 택하면서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등 '올다무' 매장이 외국인 소비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37억 9000만 달러(한화 약 5조 원)로 집계됐다. 불과 3개월 전인 1분기(27억 4000만 달러) 대비 38.2%나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최고치였던 3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4조 7137억 원)도 단숨에 뛰어넘었다. 사용된 카드 수도 1806만 장으로 29.5% 늘었다. 카드 한 장당 평균 결제액은 210달러(한화 약 29만 원)로 조사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올다무'라 불리는 생활·뷰티·패션 매장으로 몰렸다. 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이 반드시 들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명동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매출의 4분의 1 이상이 외국인 카드 결제로 채워지고 있다. 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은 1조 4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뛰었다. 올리브영 측은 "외국인 고객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며 "서울 주요 관광 상권 매장에서 체험형 뷰티 서비스와 다국어 안내를 강화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외국인 매출 비중은 30%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온라인 매출에도 직결됐다. 귀국 후에도 글로벌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리브영 글로벌몰 회원 수는 335만 명을 넘어섰고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0% 폭증했다. 업계에서는 올리브영이 K-뷰티 대표 채널을 넘어 '한국 방문 필수 코스'로 본격 안착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다이소 역시 또 다른 강자다. 해외 카드 결제액은 1년 새 50% 이상 불어났으며 생활용품과 캐릭터 상품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신사도 패션 메카로 급부상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는 올 2분기 중국인 거래액이 직전 분기 대비 257% 폭등했고, 무신사 홍대점의 상반기 중국인 고객 거래액도 전년보다 180%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운영하는 외국인 특화 매장 5곳(강남·명동·성수·한남·홍대)에서만 합산 거래액이 120% 증가했다.
한편, 한국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같은 기간 55억 2000만 달러(한화 약 7조 6900억 원)로 소폭 증가(3.3%)에 그쳤다. 중국 온라인몰을 통한 직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국내 소비를 이끈 외국인 카드 사용액 비중은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 대비 69%를 기록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트렌드는 면세점보다 로드숍에 맞춰져 있다"며 "올리브영·무신사 같은 K-브랜드 매장은 관광지 못지않은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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