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광복절 사면 조국 전 대표, 여야 모두 견제

길재섭 2025. 8. 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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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 사면으로 석방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움직임에 여당인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편해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앞으로 행보는 계속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고향인 부산을 찾은 뒤 양산 평산마을과 김해 봉하마을에 이어 호남을 순회했습니다.

마치 선거운동에 돌입한듯한 움직임에 국민의힘은 조국 전 대표가 올린 된장찌개 사진이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난하는 등 자숙하지 않는다며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비판과 견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많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호남에서 몇 석 확보한다고 혁신당이 민주당 되는 것이 아니라고 견제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의원은 사과 지점을 명확히 하는게 사과의 시작이라며 자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산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편한 기운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 전 대표는 본인의 정치적 역할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제가 전 당 대표로서 또 당을 창당한 주역으로서 당이 그동안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제가 역할을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은 받아 안으면서 제 길을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회견 내용은 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발의한 해양수도 특별법이 빠른 이전만 강조할 뿐 이전 이후 해양수도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곽규택/국민의힘 국회의원/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반 쪽 짜리 법안으로 부산의 미래를 축소시켜서는 안됩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지역과의 약속인만큼, 부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질적 해양수도 도약 방안을 담아내야 합니다. }

하지만 회견의 배경은 백브리핑에서 더 자세히 나왔습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안이 너무 무겁고, 복수 차관제 도입이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사이에서 상충될 여지가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데 대한 반발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민주당에서 특별법을 발의한 김태선 의원이 소관 상임위는 처음부터 농해수위를 생각했다고 밝혀 국토위 상정 가능성은 적어졌지만, 국민의힘의 목소리는 상당히 높았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침체돼 있는 부산 수산을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수산 담당 차관, 즉 복수 차관을 만들어서 수산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자는 것인데, 그게 어떻게 해양수산부의 기능 강화와 관련된 법안이 곽규택 의원 법안과 상충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 21일 열린 EBS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은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 41분에 시작한 최형두 의원의 반대토론은 의원들 대부분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무려 13시간 30분 가까이 이어지면서 다음 날 새벽 0시 10분 경에야 마무리됐습니다.

뒤이어 나선 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10시간 49분을 이어가며 이 날 필리버스터는 단 두 사람으로 끝났습니다.

8월에만 세 차례 필리버스터가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의 반대 토론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정창욱

길재섭 기자(jski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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