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에 냉장고까지 들인 김건희…국가유산청장 "아주 부적절"

김소연 기자 2025. 8. 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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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의 '종묘 차담회' 논란이 재점화됐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3일 국가 유산인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가진 바 있다.

'종묘 차담회' 논란은 김 씨가 지난해 9월 3일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김 씨의 사적 차담회 준비를 위해 종묘관리소 직원들은 △망묘루 거미줄 제거 △냉장고 운반 설치 및 형광등 교체 △영녕전 대청소 등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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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연합뉴스

김건희 씨의 '종묘 차담회' 논란이 재점화됐다. 김 씨는 지난해 9월 3일 국가 유산인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가진 바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이틀째였던 지난 26일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향해 "궁능유적본부가 보낸 이동 동선에 따르면 (김 씨가) 소방문을 통해 차를 타고 들어와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선시대 왕들도 해보지 못한 호사를 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담회 전날 직원들에게 영녕전을 대청소시키고 냉장고까지 옮기게 했다. 말 그대로 김건희 개인 카페를 만든 것"이라며 "정부 행사도 아닌데 동원돼 쓸고 닦았을 직원들이 얼마나 자괴감을 느꼈겠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중요한 사적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차담회에 직원들이 배석하지도 않았다는 것과 자기들 마음대로 유유자적 저 공간들을 다 넘나들었다는 것"이라며 "어떻게 국가유산을 한 권력자가 마음대로 농락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이에 허 청장은 "차담회를 했던 장소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장소이고, 이렇게 동선을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심히 우려되는 아주 부적절한 사례"라면서 "잘못된 행위를 했으면 반드시 감사 청구하고 고발 조치해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허 처장은 '이 사안이 국가 유산의 사적인 사용으로 확인되면 비용을 청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잘못된 행위를 했으면 반드시 감사 청구하고 고발 조치해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종묘 차담회' 논란은 김 씨가 지난해 9월 3일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사당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국보를 사적 사용해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김 씨의 사적 차담회 준비를 위해 종묘관리소 직원들은 △망묘루 거미줄 제거 △냉장고 운반 설치 및 형광등 교체 △영녕전 대청소 등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차담회 당일 종묘 내부 CC(폐쇄회로)TV 8대는 김 씨 방문 시간에 맞춰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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