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건강 지키는 건강식단, 이건 꼭 필요해!

최지현 기자 2025. 8. 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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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영양소가 결핍한 식단이 어린이 눈건강과 관련이 크다는 해외 연구가 나왔다.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등에 풍부한 '오메가-3'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결과, 전체 어린이의 약 4분의 1(276명, 27.5%)이 근시를 앓고 있었는데, 여러 영양소 중 근시 유무와 관계성이 있는 것은 오메가-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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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섭취량 적으면 어린이 근시 위험 커져
오메가-3 풍부하고 포화지방 적은 식단이 좋아
오메가-3 섭취량이 낮은 그룹일수록 근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홍콩 연구진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처음으로 이 사실을 인간을 대상으로 해 얻은 분석 결과다. 게티이미지뱅크

특정 영양소가 결핍한 식단이 어린이 눈건강과 관련이 크다는 해외 연구가 나왔다.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등에 풍부한 ‘오메가-3’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홍콩 중문대 연구진은 의학 학술지 ‘영국안과학회지’에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홍콩 어린이 눈 연구(Hong Kong Children Eye Study)’ 데이터를 활용, 홍콩에 거주하는 6~8세 어린이 1005명의 식단과 근시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또한, 참가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12개월 동안의 식단을 확인할 수 있는 식품 섭취 빈도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별도의 전문 장비로 안구 길이(AL) 검사를 시행해 근시 유무를 진단했다. 안구 길이는 각막 앞쪽에서 망막 뒤쪽까지 눈알의 길이를 측정한 것으로 근시가 심해질수록 길어진다.

이 결과, 전체 어린이의 약 4분의 1(276명, 27.5%)이 근시를 앓고 있었는데, 여러 영양소 중 근시 유무와 관계성이 있는 것은 오메가-3였다. 오메가-3 섭취량이 낮은 그룹일수록 근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특히 나이와 성별, 체중(BMI), 근거리 작업 시간,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 부모의 근시 유무(유전력) 등 여러 영향 요인을 통계적으로 조정한 후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론 오메가-3 섭취량이 가장 적은 하위 25% 그룹(평균 23.29mm)은 섭취량이 가장 많은 상위 25% 그룹(평균 23.08mm)과 비교해 안구 길이가 더 길었다. 근시 정도를 판단하는 척도인 구면렌즈대응치(SE) 역시 오메가-3 섭취량이 적을수록 근시가 더욱 진행된 수치를 보였다.

오메가-3는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다. 등 푸른 생선, 견과류, 일부 식물성 기름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오메가-3 외에도 포화지방 섭취량 역시 근시 유병률을 높였다. 포화지방은 버터, 팜유, 붉은 고기와 같은 음식이 많이 포함했다. 구체적으로 포화지방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의 안구 길이는 평균 23.30mm, 포화지방 섭취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23.13mm였다.

연구 책임자인 제이슨 얌(Jason C. Yam) 홍콩 중문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오메가-3는 근시 예방에 긍정적으로, 포화지방산은 근시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사실을 인간 임상을 통해 처음 확인한 결과"라며 "오메가-3 섭취가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며 어린이 근시 발달을 억제할 수 있는 잠재적 식이 요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설계가 단면적이란 한계가 있어 식이 습관과 근시 사이의 실제적 인과관계를 완전히 단정할 수 있는 근거가 다소 부족해 향후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 논문 전문은 다음 링크(https://doi.org/10.1136/bjo-2024-32687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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