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아, 홈런 치고 끝내자” 주장의 말은 현실이 됐다[스경X인터뷰]

‘홈런 치고 끝내라’라는 주장의 말에 문현빈이 응답했다. 한화의 승리 의지가 만들어낸 마법 같은 9회였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8회까지 1-1의 균형이 깨지지 않다가 9회 선두 타자 문현빈이 시원한 결승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이날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출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더그아웃에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채은성은 이날 9회 선두 타자 문현빈이 타석에 나가기 전 “홈런 치고 끝내라”라고 주문했다. 승리의 염원이 담긴 격려였다. 문현빈은 곧바로 응답했다. 초구를 파울로 끊어낸 뒤 두 번째 날아오는 직구를 타격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문현빈의 시즌 12호 홈런이다.
문현빈은 “채은성 선배님이 경기는 안 나오셨지만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 주시고 좋은 말을 계속 해주신다”라며 “‘홈런 치고 끝내라’라는 말을 가끔 하시긴 했는데 제가 그걸 실현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문현빈은 이번 시즌 타율 0.322로 발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8월에는 타율 0.371을 찍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는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문현빈은 “손아섭 선배가 팀에 오셔서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체력이 떨어지면 네 기술도 안 좋아진다’라고 조언해 주셨다”라며 “잘 먹고 잘 자면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현빈은 대선배 손아섭에게 타격 방법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성장하고 있다.
2023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 한국시리즈를 바라보는 문현빈은 “선두 경쟁이 재미있기도 한데 (1위와) 많이 격차가 벌어질 땐 슬프다”라면서도 “계속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우리라고 10연승을 못 하리라는 법은 없다”라고 말했다. 문현빈은 사령탑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우리는 올해 10연승을 두 번 한 팀이다”라며 “포기하지 않으면 그런 일이 또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고척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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