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 응대 논란' 여수시, 혼밥 식당 양성해 재발방지 나선다

오세운 2025. 8. 2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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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1인 가구·1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1인분 식사가 가능한 혼밥 식당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대표 먹거리인 게장정식, 갈치조림, 서대회무침 등을 1인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 업소를 우선 발굴·지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혼밥 식당 지정을 통해 1인 가구와 홀로 여수를 찾는 여행객들이 여수의 맛을 편리하게 즐기고 먹거리에 따른 관광 불편이 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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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정식·갈치조림 1인분 제공 업소 발굴
한 유튜버가 지난달 3일 유튜브에 올린 '혼자 2인분 시켰는데 20분 만에 눈치 주는 식당' 영상의 한 장면. 전남 여수의 한 식당에서 불편한 발언을 들었다는 내용이다. 유튜브 채널 '유난히 오늘' 캡처

한 달여 전 혼자 식사하던 손님에 대한 '불친절 응대' 영상의 확산으로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전남 여수시가 혼밥 식당'을 양성하기로 했다.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이다.

여수시는 1인 가구·1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1인분 식사가 가능한 혼밥 식당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대표 먹거리인 게장정식, 갈치조림, 서대회무침 등을 1인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 업소를 우선 발굴·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9월 19일까지 이뤄지며, 선정된 업소는 시 누리집과 관광 통합 앱 '여수엔'을 통해 홍보된다. 참여 식당은 1인 식탁 보급 사업 추진 시 우선 혜택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혼밥 식당 지정을 통해 1인 가구와 홀로 여수를 찾는 여행객들이 여수의 맛을 편리하게 즐기고 먹거리에 따른 관광 불편이 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 식당 불친절 논란'은 지난달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한 유튜버는 여수의 유명 식당을 홀로 방문해 2인분을 주문한 뒤 식당 관계자로부터 "빨리 먹으라" "아가씨 하나만 오는 데가 아니다. 우리 집은" 등의 핀잔을 들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고, 결국 해당 식당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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