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루쉰 벽화 때아닌 흡연논란 휘말려

배주현 2025. 8. 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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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 등의 작품을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문호로 평가받는 루쉰(1881~1936)의 벽화(사진) 속 흡연 묘사를 두고 논쟁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위치한 루쉰기념관은 "최근 루쉰 벽화에 대해 청소년 흡연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비판과 동시에 벽화 유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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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부정적 영향” 교체 요구
기념관 측 “변경 쉽지 않아” 밝혀
‘아큐정전’ 등의 작품을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문호로 평가받는 루쉰(1881~1936)의 벽화(사진) 속 흡연 묘사를 두고 논쟁이 발생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청소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교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 위치한 루쉰기념관은 “최근 루쉰 벽화에 대해 청소년 흡연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비판과 동시에 벽화 유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 중국 정부는 기념관과 고택 등으로 이뤄진 ‘루쉰 고향’ 관광지를 만들면서 이곳 입구에 루쉰이 연기 나는 담배를 손에 든 장면을 담은 벽화를 세웠다. 펑파이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최근 한 누리꾼이 “기념관 벽에 루쉰의 흡연 장면을 쓰면 청소년을 오도할 수 있다”며 벽화 교체를 요하고 나섰다. 하지만 벽화 교체를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 이미지는 “매우 전형적인 것으로 대중이 못 견딜 정도의 유혹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루쉰의 장손 또한 현지매체 인터뷰에서 “모두 자신의 의견을 밝힐 권리가 있지만 벽화를 수정할지는 다른 문제”라며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기념관 측은 “루쉰과 역사, 예술에 대한 존중을 시종 견지하고 있다. 기존 이미지를 바꾸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배주현 기자 jhb9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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