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 뒷주머니”부터 “저도 호남사람” 한덕수의 200일 [이런뉴스]
지난 2월 6일 국회.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문입니다. 보신 적 있습니까?"(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당시에는 제가 전혀 인지를 못했고요.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그리고 사무실로 출근을 해서 제 그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한덕수 전 국무총리)
부 의원이 다시,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럼 거기에 (비상계엄 선포문이) 놓여 있었습니까?"
그러자 한덕수 총리의 눈이 커지면서, 크게 당황합니다.
부승찬 의원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양복 뒷주머니에 있었으니까 집어서 뒷주머니에 넣으신 거 아니에요?"
한 전 총리가 자세를 바로 잡더니, 당시에는 전혀 인지를 못 했다는 답을 반복하고 수사기관에 설명을 했다며 넘어갑니다.
그로부터 200일 정도 뒤, 내란 특검은 한 전 총리를 소환해 당시 대통령실 대접견실 CCTV에 잡힌 영상을 토대로 추궁합니다. 한 전 총리가 정장 안쪽 주머니에서 문건을 꺼내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자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서 계엄선포문을 받았다며,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란특검은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원의 영장 심사는 오늘(27일) 오후 1시 반 법원에서 열립니다.
양복 뒷주머니 발언부터 대선 출마 선언, 특검에서의 진술 번복까지...
공직 입문 50여 년 만에 구속 위기를 맞게 된 한덕수 전 총리의 행적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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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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